꽃 향기 가득한 통도사 서운암 보타암의 봄 풍경 (4월 15일)
♣여행사진♣/통도사의 19암자2022. 4. 1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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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언제나 풍성하다..
색색의 꽃들과 연두빛 새싹들이 어김없이 돋아나
메말랐던 가지에 새로운 생명을 태어나게 해주기도 하고..

봄꽃이 아름답게 피는 서운암이 그리운 4월이다.

그리고 또 봄은 저절로 시를 떠올리기도 한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 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의 바위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금낭화
서부해당화
조팝나무
황매화
불두화는 아직..
할미꽃은 이미 지고...

모든 풍경이 그림이 되어주는 서운암과
야생화를 정성껏 키워주는 보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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