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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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가벼운 트레킹정도로 오르기 좋은 단풍명소  주왕산 계곡.

 

가장 대중적 코스 : 주왕계곡코스 (상의주차장,탐방안내소~대전사~용추협곡~절구폭포~용연폭포)

 

 

주왕산 코스 중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 잘 정비된 탐방로를 따라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계곡을 따라 올라본다..

 

이길은 기암과 단풍의 조화가 잘 어우려져 환상적인 주왕산의 참 모습을 볼 수 있는 길인것같다.


 

 

 

 

 

 

 

주왕산은 산세가 돌로 병풍을 친 것 같아 석병산이라고 불린다.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될 만큼 병풍바위, 시루봉 등 기암괴석이 널려 있고 용추폭포 절구폭포 등의 계곡이 어우러져

‘소금강’이라고 불리고 있다.



 

 

 

 

 

주왕산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역시 단풍이 물든 가을이다.

오색단풍이 옷을 갈아입은 모습은 그야말로 경탄을 불러일으킨다.


 

올해는 어딜가니 단풍상황이 안좋은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계곡따라 천천히 올라가보기로...

 

 

 

 

 

 

 

 

 

주왕산은 산세만큼 수많은 전설을 품은 곳이기도 하다.

주왕산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주왕과 관련이 있다.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던 왕손 주도가 후주천왕을 자칭하며 반기를 들었다가

당나라 군사에게 쫓겨 이 산에 숨어들었다고 한다.

주도는 이후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는데 이 때문에 주왕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신라 태종무열왕 6대손 김주원이 왕위에 오르지 못하자 이 산에 숨었다가

사후에 주원왕으로 불렸다는 데서 유래되 전설로 이어지고 있다.


 

 

 

 

대전사의 은행은 완전히 물들어 

바람에 잎들이 날리기 시작한다.

 

 

 

 

 

 

 

 

 

우람한 이 나무도 잎들은 시들어 볼품없어보이고..

색깔마저 이뿌지도 않으니..

 

 

 

 

 

 

 

 

 

주왕산 일대에서는 아홉 번 이상의 화산 폭발이 있었다고 한다.

뜨거운 화산재가 쌓이고 끈적끈적하게 엉켜 붙으면서 굳어졌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암석이 용결응회암이다. 기암단애는 용결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뜨거운 용결응회암은 급격히 냉각될 때 수축이 일어나면서 세로로 틈이 생겼고

이것이 침식을 받아 지금과 같은 단애(수직이나 급경사를 이룬 암석의 절벽)를 이루게 되었다.

주왕의 군사가 이곳에 깃발을 꽂았다는 전설에 따라 기암(旗巖)이라 부르게 되었다.

 

 

 

 

계곡으로 가는길...

 

 

주왕산은 등산 코스로도 매력적이다.

초보자들은 다소 어려움 없이 올라 갈 수 있는 완만한 트레킹 코스로 이어지며

다양한 풍광이 펼쳐져 눈을 사로잡는다.

날카로운 수직 바위 절벽 사이로 급수대, 학소대, 시루봉 등 다양한 기암괴석이 줄을 선다.

용추협곡을 지나면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가 잇달아 모습을 드러낸다.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길..

그 길에 색색의  단풍까지 ..

 

자연에 감사하며 주는만큼만 즐기면 된다..

 

 

 

 

 

 

 

 

 

시루봉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와 닮아서 시루봉이라 불리는데

그 바위의 밑바닥에서 불을 때면 연기가 시루봉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옛날 어느 겨울철, 도사가 시루봉 위에서 도를 닦고 있는데 마음씨 착한 선비가 그 밑에서

불을 지펴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시루봉 중간쯤 말벌집도 보인다.

 

 

 

 

 

 

 

학소대(鶴巢臺)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로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 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오고 있다.

지금은 학은 온데간데없고 그들의 보금자리 터만 절벽 위에 남아 옛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협곡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신비롭기도 하다.

 

 

 

 

 

 

 

 

 

 

 

용이 하늘로 승천한 용추폭포.

 

 

 

용추 협곡(龍湫峽谷)

용추란 용이 하늘로 승천한 웅덩이를 뜻하고, 협곡은 급경사를 이루며 암석이 양쪽으로 높이 서 있는 좁고 깊은 골짜기를 말한다.

주왕산의 용추 협곡은 백악기 후기(1억년~6,500만년전) 화산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두껍게 쌓이고 굳어져서

만들어진 응회암이 오랜 시간 동안 풍화, 침식되어 만들어졌다.



 

 

 

 

 

포트홀이 만들어지는곳

포트홀은 항아리 모양의 둥근 구멍을 말한다. 물과 함께 이동하던 자갈들이 하천 바닥의 작은 틈 안을 빙글빙글 돌면서

아랫부분을 깎아 만들어진다.

 

 

 

 

 

 

 

 

계곡따라 단풍길을 걷다보면 또 다른 폭포가 나온다.

 

 

 

 

절구폭포는 내려가는길 들러보기로~~~

 

 

 

 

 

그위로 용연폭포가 보인다.

 

 

 

 

 

여기서 돌아갑니다.

좀더 긴 산행은 다음으로...

 

 

 

 

 

 

살아 움직이는 하식 동굴  용연폭포.

상단부 먼저보고 테크따라 하단부로 내려가면된다.

 

 

용연폭포는 2단 폭포로 구성되며, 주왕산의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이다.

이 폭포는 두 줄기의 낙수현상으로 인해 쌍용추폭포라고도 불린다.

 

 

 

 

용연폭포상단 (하식동굴) 

 

1단 폭포의 양쪽 벽면에서는 각각 3개씩의 하식동굴(폭호나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동굴)을 볼 수 있다.

폭포가 형성되고 발달하면서 침식에 의해 폭포면이 차츰 뒤로 물러나게 된다.

지금의 폭포면에서 가장 먼 곳이 하식동이 가장 먼저 만들어졌고

폭포가 점차적으로 후퇴하면서 두 번 째, 세 번째 하식동굴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상단에서 내려다본 하단의 모습.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는 폭포가 아름답게 보인다.

 

 

 

 

 

 

 

용연폭포 하단.

몇년전의 풍성했던 단풍의 모습은 없지만 

여전히 용연폭포의 멋진 풍경은 그대로인것같다.

 

 

 

 

 

 

 

 

 

다시 내려오는길 절구폭포로 ~~~

 

 

 

 

 

 

 

절구폭포는 협곡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습도가 높고 폭포 주변 바위에는 이끼가 자라고 있다.

절구폭포는 마치 조각가가 공을 들인 작품처럼 오묘하고 아름다운 폭포다.

 

 

 

 

 

 

절구폭포는 주왕산 응회암에 발달한 세로방향의 틈에 의해 생긴 폭포이며, 2단폭포로 이루어져 있고

 

1단 폭포는 낙수폭이 3m 그 아래에는 선녀탕이라 불리는 돌개 구멍이 있으며,

 

2단 폭포는 낙수폭이 4m이며  아래에는 폭호가 발달되어 있다.

 

 

 

 

 

 

 

누군가에 의해 여러개의 돌탑도 쌓여져있는 절구폭포 주변.

그리고 가장 편안하게 쉴수있는 장소가 여기인것같다.

 

 

 

 

 

 

 

 

절구폭포를 지나 다시  돌아가는길..

 

 

 

 

 

 

 

 

 

 

용추폭포와 협곡을 다시 지나고

학소대를 지나면 주왕암과 주암굴가는길로 들어선다.

 

 

 

 

 

 

 

내려올때 보아도 또 다시 새로운 풍경이다.

 

 

 

 

 

 

 

 

 

 

 

 

 

 

 

주왕암가는길..

 

 

 

 

 

 

 

 

 

망월대에서 바라보는 기암들..

 

 

 

 

연화봉과 병풍바위.

 

 

 

 

 

그리고 오른쪽 급수대

 

 

 

 

 

 

주왕암

 

주왕암은 919년(태조2)에 눌옹이 대전사와 함께 창건했다는 설과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설이 있다.

이곳에 은거하였던 동진의 주왕을 기리기 위하여 주왕암이라 하였다.

 

 

주왕암 주위를 병풍암을 비롯하여 나한봉, 관음봉, 지장봉, 칠성봉, 비로봉, 촛대봉 등의 봉우리들이 에워싸고 있다

 

 

 

 

 

 

주왕암을  돌아가면 좁은 협곡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30m쯤 올라가면 주왕굴이 나온다.

 

주왕굴가는길에는 띠별로 소원을 비는 것도 매달려있다.

 

 

 

 

 

주왕굴(산신각)

 

주왕이 마장군의 공격을 피하여 이곳에 은거하다가 마장군이 쏜 화살에 맞아 후주천왕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애절하게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주왕굴 내부에는 호랑이와 산신이 모셔져있다..

 

 

 

 

 

 

 

전설이 서린 굴 옆 주왕이 세수했다는 폭포수는 이루지 못한 주왕의 꿈과 한을 달래듯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주왕굴은 산신이 된 주왕이 평생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전해지는 천하제일 산신 기도 영험 동굴이라고 한다.

한가지 소원을 빌어보았는데  이루어졌으면~~~

 

 

 

 

 

 

 

 

주왕 산성(周王山城)

 

 

당과의 전쟁에서 패한 주왕이 주왕산으로 숨어 들어온 후 당의 요청을 받은 신라 군사를 막기 위해

대전사 동편 주왕암 입구에서 나한봉에 걸쳐 쌓은 돌담으로 길이가 약 12km에 달하였다고 한다.

자하성은 주왕굴을 중심으로 사방을 방어할 수 있는 요새로 돌문과 창고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성의 형체는 거의 사라지고, 성터의 자취만 남아있다.

그러나 주왕산성은 축조시기에 따라 주왕 전설과 관련하여 삼국시대에 축조되었다고 보는 의견과

고려시대 이후로 보는 의견이 있으며 현재까지 연구 중이다.

 

 

 

 

거의 하산지점

가을햇살이 좋은곳에서 잠시 휴식하며

주왕산의 기운을 다시 받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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