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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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조금씩  고개를 숙이고

바람이 살랑댄다.

더위에 너무나 지쳐 컨디션 난조라 여행사
따라 나서본 경북여행

애초에 폭포에는 물이없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없어도 너무 없다..

하지만 맥문동 개화상황이 궁금해서

답사도 할겸 ...

맥문동도 가뭄에 콩나듯이 한두개만 피었으니...

올해는 꽃들도 힘이 들긴 마찬가지인가 보다..

그냥 콧바람쐬러 다녀왔다하자..


가는날이 장날이라 이런저런 일진이 안좋구나..

차키는 차안에 있는데 문도 자동으로 잠기고 ㅠㅠㅠㅠ

카메라에 망원렌즈하나달랑  폰만손에 들고..

빈몸으로 가는수밖에~~~

운영진들이  불쌍히여겨  잘도 챙겨주시니...ㅎㅎㅎ

호강도 좀했소요..


옥양폭포가는길은

살짜기 가을분위기가 난다..



경북 상주리 화북면

옥양목 같이 맑고 푸르스름한 물이 흘러내린다는 옥양폭포가 있다


하지만 맑고 푸른물은없어라..


40여m 높이의 옥양폭포는 경관이 빼어나고 바위들이 널려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길이 10여m, 폭 1.5m쯤 되는 자연산 돌다리가 폭포 위에 걸쳐 있어

 폭포의 이름에 옥 옥(玉), 들보 량(樑)자를 쓴다.

뒤편의 큰 바위들이 폭포를 둘러싼 풍경이 아름답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가 폭포 바로 아래에 있다.

 돌다리가 걸쳐 있는 폭포의 위쪽은 미끄럽고 위험해 조심해야 한다.




고여있는 물의 반영만 담아보고..

근처의 장각폭포로 간다.


장각폭포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폭포 위족의 정자와 아름드리 소나무가 멋진 풍경을 보여주지만

안전 사고로 그물을 쳐놓아 옥의티가 된다.



장각폭포위 정자

폭포는 눈요기만 하고 상오리 맥문동숲으로 이동




아름드리 적송은 하늘은 찌를듯한데

보랏빛 맥문동꽃은 어디있을까요~



요정도...

작년같으면  꽃들이 만발해 솔숲을 수놓았을텐데.


상오리 솔숲도 올해는 꽝인가~~~


도장산자락의 심원폭포로 가볼까요~

폭포는 기대도 안합니다..

하지만 도장산으로 가는길은

경치좋은길이네요.

저승골로 불리는 심원골 입구풍경입니다




심원폭포 심원사로 가는길..


심원폭포의 명성은 어디로가고.



겨우 가는 물줄기만 보일듯말듯하다.

물은 고여있는듯하지만 흘러내리고있어

 맑고 시원하기는 하더이다.



천년고찰 심원사로 갑니다,



폭포를 굽어보는 데서 서쪽 숲터널을 따라 10분쯤 가면 심원사가 나온다.

 심원사는 초라해도 유서 깊은 천년 고찰이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고승 윤필과 의상이 머물던 절로 1958년 화재로 불탄 뒤 1964년에 다시 지은 건물이다.

윤필과 의상 두 대사가 청화산 기슭 용추 속의 용왕아들인 동자승에게 글을 가르친 뒤

그의 간청으로 용궁에 가서 용왕의 극진한 예우와 함께 병증, 월겸, 월부, 요령 등의 선물을 받고 돌아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절 마당엔 메밀은 올라왔지만 오랜 가뭄으로 몇그루보이지 않는다,

대웅전은 새로 지은듯..

법당안에 솔향이 아직남아잇는것보니..

삼성각













대웅전앞에서 고요한 절집의 향기를 느겨본다.


 견공도 암자를 하나 분양받았나봅니다.




세개의 폭포를 들러보았지만 변변한 물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상오리 솔숲의 맥문동 보랏빛도 제대로 못보고~~~

성주 성밖숲으로 가보아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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