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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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매화향이 날린다.

향기를 따라 나선 여인들의 웃음소리..

그 옆으로 달리는 기차마저도

봄날의 매혹적인 소리로 느껴진다.


낙동강변과 어우러진 매화꽃의 아름다운 풍경

올해는 조금 일찍 피어

지금 한창이다.




매화의 추억   /김옥자


왜 이리도

그리운지 너 생각이 간절하다

정들었던

그 곳에서 만발하여 웃는 모습


쭉 쭉 뻗은 가지마다 희망이 번져

해맑은 미소로 입학을 축하하고

귀여운 아들 딸 길을 열어 주었지


하늘 우러러 함께 자란 삼형제여

매화나무 아래서 굳게 맹세하던

지난 세월 고스란히 가슴에 품고


비록 몸은 떠났지만 널 어이 잊으랴

지금은 아빠 되고 엄마가 되어

귀여운 새싹 잘 키우고 있겠지

매화처럼 피어 웃던 못 잊을 사랑아



전국이 힘든시기

봄맞이도 힘들다..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이렇게 슬프게 들리었던지..


봄의 향기는 만발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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