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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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간 감춰졌던 동해안의 비경이 베일을 벗었다. 

2018년 4월 12일 개방된 속초 외옹치 해안이다.

 외옹치 해안은 한국전쟁 이후 사실상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던 곳이다.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해안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완전히 차단됐다. 

외옹치 해안이 개방됨에 따라 ‘바다향기로’도 완전한 모습을 갖췄다.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외옹치 해안을 끼고 외옹치항까지 이어지는 1.74km의 해안 산책로다. 

크게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나뉜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속초해수욕장 구간은 지난해 6월에 먼저 조성됐다




설악 단풍을 보로왔지만

오늘은 대승폭포만 가고

외옹치 바다향기로 먼저 돌아보기로...






새벽에 도착한 속초 영금정

여기서 일출까지 기다리기엔

시간이 많이 남는다.




영금종 정자는 어두워서

인증샷은 패스합니다.

동명항도 지나고


금강대교를 건너 속초해수욕장으로 걸어서 걸어서 간다.



요길 따라가면 설악산으로 가겠지...



설악 대교를 건널때는 환상적인 구름이 펼쳐져

새벽을 여는 이 시간 

가슴이 떨린다.



설악대교를 건널떼 바로 밑으로는 설악산이 가장잘보이는 청초호를 지나다.

지금은 어두워 호수에 비치는 설악산을 볼수없어 아쉽다.



선착장에 정박해있는 고깃배





여기는 청초호

깜깜하기만 합니다.

저기 건너 호수공원의불빛만 ...



활어 회센터을 지나

마을안에 있는 청호초등학교앞을 지나서

해변가로 들어서면

속초해수욕장이 나온다.





해안가를 잠시걸어가면 

속초 해수욕장이 나온다.



멀리 해가 뜰듯 말듯.

시커먼 구름이 깔려

멋진 일출은 보기 힘들것 같다.











철 해수욕장은 조용하다.








조용한 비닷가

갈매기들도 다정한 아침


밀려오는 파도도 물들어간다.



바다를 사랑하고싶어

하트하나 그려보았지요.




일출을 안아도보고.





갈매기 잡으러 뛰어가보기도하고

참으로 여유있는 아침이다.


반대편 하늘은 그림을 그린듯한 구름이펼쳐진다.

저대로 오늘 하루를 만들어주면 좋겠다.








속초해수욕장을 

떠나 외옹치로를 걸으러갈까요...



돌아본 속초바닷가











외옹치해수욕장


tip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수십 년간 가려져 있던 비경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길은 외옹치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까지 890m가량 이어진다. 

왕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남짓이다. 암석관찰길, 안보체험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 등의 테마로 나뉘어 조성됐다.




외옹치해수욕장은 외옹치 해안과 함께 1970년대 이후 출입이 전면 통제됐지만 2005년 한발 앞서 개방됐다. 

백사장은 길이 400m, 폭 50m로 아담한 편이다. 

수심이 낮고 깨끗해 가족 단위로 찾기에 좋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들머리에 있다.





거센 파도가 달려드는 외옹치해변









가장 눈에 띄는 코스는 안보체험길이다.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세워졌던 경계 철책을 일부 남겨 관광자원으로 활용했다. 

흙길을 걸으며 녹슨 철책 사이로 파고드는 새파란 바다를 감상하는 맛이 색다르다. 

암석관찰길은 기암괴석에 부딪힌 파도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부서지는 소리가 매력적이다. 

하늘데크길은 우거진 해송이, 대나무명상길은 은은한 댓잎이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걷는 동안 쌓인 피로를 풀리게 한다.








바다길따라조성된 바다향기로길을 걸으며

바다의 향기를 맡는다.



해국이 반겨주는 길.

이 길에서 가을 향기도 느껴보고.


무슨 의미인지는 모릅니다.



잘 다듬어진 테크길을 햇살을 맞으며

걷는 이기분.




내려다보는 파도풍경

가슴까지 뚫리는듯하지요.



바다향기로길은 끝입니다.

외옹치항을 지나면 속초의 명물 

대포항이 나옵니다.



하늘은 자구만 흐려져가고

설악으로 가야하는데....






 영금정에서부터

대포항 버스 주차장까지

먼길을 걸어왓다

발은 무지아파오는데

설악 대승폭포까지 올라갈수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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