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진달래 최고의 능선길

잔해 장복산~덕주봉 


집 근처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수 잇는데 

한주 정도 늦어버렸다.


유채와 벚꽃에 밀린것이다.


올해 유달리 꽃이 빠른 개화로 

봄꽃이 한꺼번에 피어나니

갈곳이 너무 많구나.


장복산 조각공원에 주차하고 

택시로 안만고개로 이동 

능선길따라

정말 여유있게 걸어본다.


또다시 발이 붓고

통증이 찾아와 무리하면 안되기에~~~


삼색의 꽃이 무리지어있는 안민고개에서 덕주봉 장복산 능선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꿈같은 길이다.


약간 기온이 낮은 지대라

시내는 벚꽃 엔딩이지만 

여기는 지금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제 봉오리가 터지기 시작한 벚꽃은 

탐스럽기만하다.


한참을 벚꽃 구경에 정신이 없을쯤이면 나타나는 진달래 길





약간의 미세먼지는 있지만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는 화창한 날씨..

산행하기 좋은날이다.




지금 저 아래에는 축제가 한창이라 

시끌벅적한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지만 지금 

이 산은 너무나 조용하다.

조금 일찍 산행을 시작했기때문....


언제나 처럼 장복산은 포스팅 사진이 많다.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않은 풍경이기에..

이 길은 언제가도 많은 사진이 남는 곳이다.



진달래가 보일쯤이면 걸음이 더 느려진다.

같이간 일행들도  마찬가지..

조금 시들어버렸지만 

분홍의 그 달콤함에 빠져버린다.




활짝핀 산벚꽃의 매력 또한 진달래와 조화로움을 

더해주는듯..



한가로운 산행..

아직까지는 산행객들이 보이지는 않고..

쉬엄 쉬엄  꽃길을 걸어 걸어~~


덕주봉지나 장복산거쳐

여좌천까지  꿈길같은  주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