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제주 본태박물관은 세계 건축의 거장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첫 번째 미술관이다.

건물 자체만으로도 이미 예술작품인 본태박물관은

마치 양파 껍질처럼 벗겨도, 벗겨도 새로운 매력이 발견되는 곳이다.

이곳에는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주제로 이행자 고문이 40여 년간 수집한 유물이 가득 전시되어 있다.

본태박물관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주의 핫 플레이스로 통한다.

 

 

 

 

 

 

 

 

 

 

 

 

 

 

 

4전시관

 

 

 

 

제4전시관은 우리나라 전통 상례를 접할 수 있는 <피안으로 가는 길의 동반자 - 상여와 꼭두의 미학>을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상여 관련 부속품인 꼭두와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목상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3전시관은 현대미술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1929~ ) 상설전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 <무한 거울방-영혼의 광채, 2008>외 호박(pumpkin) 한 점이 영구 전시되어 있습니다.

 

 

 

 

 

 

 

 

 

 

 

 

 

본태박물관의 '본태'(本態)는 '본래의 형태'를 의미한다.

순수한 본연의 모습, 즉 인류의 문화적 소산에 담겨진 본래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자 하는 뜻을 담은 공간이다

다시 말해 주 전시품인 한국 공예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알고,

현대와 소통하며 미래의 가치를 탐구하는 그 과정 속에서도 본질을 잃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이에 걸맞게 박물관 구성도 독특하다.

경사진 대지 위에 세워진 본태박물관은 두 건물로 나뉘어 서로 다른 높이에 각각 건설되었다.

먼저 만나게 되는 제2관은 높이감을 활용한 현대미술이 전시되어 있고,

제1관은 전통 미술품과 수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제1관과 제2관 사이 외곽을 따라 한국의 전통 담벼락과 좁은 골목,

가느다란 냇물과 작은 다리를 천천히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2전시관은 깊은 처마 아래로 높은 홀과 주전시실이 연결되는 개방적인 공간이며,

설립자의 집에 초대된 듯 관람객들이 편안한 공간 속에서 현대미술 작품과

자연스럽게 만나길 바라며 설계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박물관 전시실과는 달리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 구불구불한 공간들은

작품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제공합니다.

 

 

 

 

 

 

 

 

 

 

 

 

 

 

 

 

 

 

 

제1전시관은 본태박물관 개관 기념전 <아름다움을 찾아서- 상설전>으로, 

한국 전통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안도타다오 특유의 박물관 건축 설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2층부터 1층까지 한 획으로 이루어져 복도 없이 모든 공간이 차례대로 펼쳐지는 소박하고

인간적인 공간입니다.

다양한 소반, 목가구, 보자기 등을 통해 화려함과 소박함, 단정함과 파격을

동시에 보여주는 우리 수공예품에 담긴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소개합니다.

 

 

 

 

 

 

 

 

 

 

  조각공원

 

데이비드 걸스타인은 소소한 삶의 풍경들을 위트있게 표현하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행복감', '희열'이라는 뜻을 가진 이 작품의 제목같이, 현대 생활 속 풍경에 담긴

삶의 즐거운 에너지와 기운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본태가든의 야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