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제주 여행중 꼭 가보아야할 명소중 한곳인 구엄리 돌염전...

 

애월해안로를 따라 가다보면 만날수있는곳이다.

 

 

 

 

 

구엄포구.

이 근처에 숙소를 정했던터라 

돌염전은 오다가다 매일보았지만 이렇게 자세히 본적은 없었다..

 

 

 

 

구엄리에서 시작하여 고내리까지 ‘엄장해안길’이라는 ‘해안누리길’이 조성돼 있다.

올레길16코스인 이길에

구엄리의 포구를 지나면 만나는 구엄리 돌염전은 넓게 드러누운 현무암 위에 소금을 생산하던 곳이다.

'소금빌레'라고도 일컬어지는 구엄리의 돌염전은 구엄리 주민들이 소금을 생산하던 천연 암반 지대였다.

빌레란 제주어로 '너럭바위'를 뜻하니 소금빌레란 소금밭, 즉 돌염전이란 뜻을 담고 있다.

 

 

 

 

 

 

 

 

 

 

조선 명종 14년인 1559년 강려 목사(제주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문관)가 부임하면서

구엄리 주민들에게 소금을 생산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바위 위에 찰흙으로 둑을 쌓고 그곳에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생기는 소금을 얻어내는 방식으로

구엄마을 주민들의 주요 생업의 터전이 되었다. 

 

 

 

 

 

 

일몰명소이기도 한 이곳은 파도가 심하게 치는날이나

비온 다음날 물이 고여 있어야한다.

반영과 같이 아름다운 일몰을 볼수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이 또한 내탓이려니~~~

 

 

요런 풍경이 그립다

<몇년전 사진>

 

 

 

 

 

소금밭은 약 390여 년 동안 마을 주민들의 생업의 터전이자 삶의 근간이 되어왔다.

품질이 뛰어난 천일염이 생산되다가 해방 이후 폐기되어 지금은 소금 생산을 하지 않고 있지만

2009년에 제주시가 예산을 투입하여 돌염전을 일부 복원하고 관광안내센터와 주차장 등을 설치하였다.

 

 

 

 

 

 

돌염전 주변으로도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멋진 해변 풍경은 덤으로 주는 행운이다.

 

 

 

 

아름다운 엄장해안길의 풍경에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