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고창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에 하얀눈이 내려 드넓은 설경이 펼쳐졌다..

이 곳의  설경이 보고파 담양에서 순간 이동하여

인증사진 몇장만 남기고 

다시 담양으로~~~

 

 

 

 

 

 

 

급하게 사진 담느라 렌즈에 눈이 붙어 

흐릿해진줄도 모르고..

 

 

 

 

 

많은 여행자들이 다녀갔는지 눈밭은 엉망이지만

청보리와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 메밀꽃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곳이

눈이 내렸을땐 어떤 풍경일지

궁금해서 달려온곳이다.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또 다른 여행지로 가기위해~~~~

 

 

 

 

 

 

 

 

 

 

 

 

 

 

 

 

 

 

12월의 하늘아래 / 임은숙

 

티 없이 투명한 겨울해살이

깨알같이 부서져 내리며

조각조각의 그리움을 안겨줍니다

 

난생처음 수채화물감처럼 내 마음을 물들인 사랑이

그대로 그려진 걸까요?

무작정 빠져버리고 싶은 12월의 하늘이

당신의 품 같습니다

 

오늘같이 그리움이 넘치는 날

당신이 사무치게 보고 싶은 날

토해낼 수 없는 목마름으로 내 눈가에 이슬이 반짝이는 날

우연처럼 만날 수 있다면

봄바람이 잔디를 스치듯

찰나처럼 부딪칠 수만 있다면...

 

당신과 함께하는 날

반짝이는 햇살 사이사이로

하얀 눈발이 끝없이 날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