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향일암의 동백은 도도하게 피어있다.

흐드러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숨어있는것도 아니고

몇송이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는듯....


솔섬 일출후 다시 두시간 이동

향일암둘러보고 바로뒤로보면 금오산이다.

향일암에서 금오산정상까지만 다녀온다.


일출광장 먼저보고 향일암으로 갑니다.




관음기도처로 알려진 향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末寺)로

 금오산(金鰲山)이 바다와 맞닿은 가파른 언덕에 있다.

왼쪽에는 중생(衆生)이 서원(誓願)에 감응하였다는 감응도,

 앞바다에는 부처가 머물렀다는 세존도,

 오른쪽에는 아미타불이 화현하였다는 미타도가 있다.

 

향일암이라는 명칭은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향일암의 특징이라면 커다란 돌들이 입구가 되기도 하고, 기둥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평평한 곳을 골라 전각을 만들고

 이런 곳들은 고스란히 남겨두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향일암은 해안가 수직 절벽위에 건립되었으며,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과 잘 조화되어 이 지역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암자 곳곳에 석문이 있어서 키가 큰 사람들은 고개를 낮추고 몸집이 큰 사람들은 몸을 웅크려 지나가야하기 때문에

 의도하지는 않아도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겸손해지는 곳이다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낙산사 홍련암, 남해 금산의 보리암 , 강화도 보문암, 여수 금오산 향일암)중

 한 곳으로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