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남산(南山 고위봉 494.6m)은 경주시의 남쪽에 솟은 산으로 신라인들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6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이루어진

남산은 남북 8km 동서 4km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내린 타원형이면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 정상을

이룬 직삼각형 모습을 취하고 있다.

경주 남산은 불교 유물유적이 많아 석가탄신일에는 물론 평일에도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경주시내에서 남쪽으로 바라보이는 산이 금오산(468m)이고 그 남쪽에 솟은 산이 고위산(494.6m)인데,

남산이란 이 두개의 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와 40여 개의 계곡을 통틀어서 말한다.

남북으로 뻗은 남산의 산줄기는 약 8km,

 폭은 4km. 면적 안에 불상 80여체, 탑 60여 기,

\절터 110여개소가  있어 남산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유물유적의 산이라고 할 수 있다.

경주의 진면목을 보려면 역시 남산을 찾아 골짜기 구석구석에 있는 유물과 유적을 더듬어 보아야 한다.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용장마을

용장계곡~봉호골~산정호수~백운재~신선암~칠불암(점심공양)

백운재~석불좌상~백운재~고위봉~안부~관음사~열반골~천우사~용장마을


남산의 40여 계곡 중 가장 깊고 넓다고 꼽히는 용장골로 산에 올라 고위봉 정상을 밟은 뒤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고 내려선다.

산 안팎을 두루 둘러보는 조망도 일품이다. 수는 많지 않아도 가치가 큰 유물이나 유적도 둘러본다.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삼륜대석불좌상,칠불암 마애석불 등 보물급 유물들을 두루 만난다.


여기저기 돌아보느라 시산많이걸림.


계속되는 추위에 움추리고 있을수없다.

추운날이지만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주말이다.

소나무 우거진 경주남산에서 숲속의 기운을 마시고 싶구나.



용장교를 건너갑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고위봉방향은 하산으로 잡습니다.

용장골엔 요 며칠 한파로 완전히 얼음계곡이다.

계곡따라 가면서 얼음보는 재미도 좋은날이다.






설잠교 직전에서 우측으로

고위봉 이정표 따라 올라간다.


굽이굽이 멋진 얼음계곡

라인이 참 아름답지요~

숲속에서 스며드는 햇살은 마치 봄이 찿아온 느낌도 든다.

곧 봄이 올거라는 희망을 가져보기 좋을 만큼...

예술같은 숲에 앉아 햇살을 받아보는 기분.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길이다.

군데 군데 보이는 얼음계곡에도

햇살이 내려앉아 신비로움도 들고.


보시라....

저 햇살을...

억새 군락에선 가을산행을 온것같은 착각도 든다.




산정호수도 햇살에 못이기고

쩍쩍거리며 깨지는 소리가 산전체를 울릴듯 요란하다.

마치 사격 연습장을 지나가는 기분이다.

오늘은 쌀쌀하지만 햇살을 맞을땐 따스한 느낌이 든다.

올라서면 백운재가 나온다.

고위봉으로 바로가지않고 신선암 칠불암 들렀다 다시

 백운재로 돌아와 고위봉으로 가야한다.




멋진 조망터에는 완전 봄같은 따신 햇살이 내린다.



모진 세월을 끌어 안으며

내자신을 희생한듯

휘어져버린 소나무.

보기엔 멋져보이지만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견디며

버텨왔는지 알수있을것같다.



신선암 먼저 갑니다.


신선암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 칠불암 뒤쪽의 높은 절벽에 새겨진 통일신라 후기의 마애보살반가상.

보물 제199호. 전체높이 190㎝. 절벽의 바위면을 주형의 감실처럼 얕게 판 안에

두광과 신광을 갖추고 반가부좌의 자세로 앉아 있는 마애보살상이다.

상 주변에 가구의 흔적과 기와편이 산재하고 있어 원래는 목조 전실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칠불암 마애석불



칠불암엔 점심공양을 할수있지요~

물론 불전함에 마음을담아 드려야지요~









마애석불

국보 제312호. 바위 면에 부조된 삼존불상과 그 앞의 돌기둥에 부조된 4구의 불상 등 모두 7구의 불상이 있어 칠불암으로 불려 오고 있다.

 유구(遺構)의 상태로 보아 원래는 석경(石經)을 벽면으로 세운 일종의 석굴사원(石窟寺院)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불상군의 성격은 사방석주 각 면에 한 불상씩 사방불을 새기고,

그 앞의 바위에는 삼존불을 새겨 삼존불이 중앙 본존불적인 성격을 띤 오방불(五方佛)로서의 배치 형식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양식적으로는 풍만한 얼굴 모습, 양감이 풍부한 사실적인 신체 표현, 협시보살들의 유연한 삼곡자세 등

경주 남산 삼릉계 석불여래좌상(보물 제666호)이나 경주 석굴암 석굴의 본존불좌상(국보 제24호),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보물 제121호) 등의 불상 양식과 상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불상군의

 조성 연대는 통일신라시대 최성기인 8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다시 백운재로 향하는길

찬 공기가 코끝을 시리게하고

손가락도 아리게 만드는 구간이다.


고위봉으로 가볼까요~~





여기서 또 다른 산행객께서 와불상을 만나고 가라네...

또 옆길로 새어 새갓골 주차장방향으로 갑니다.

석불좌상을 만나고 왔지요~

왕복 2km가 넘어보이더만.....

새갓골가는길 칠불암이 환히보이네요~

여기서 보니 또 새로워보입니다.

완전히 깊은  산속에 자리잡은 수행처인듯..





암릉에만 서면 날고싶은 욕구..

사색도잠기고


날아도보고...

집엔 언제갈지....






석불좌상옆엔 보수중인 불상도 있답니다.



멋진길을 잠시 돌아가면 고위봉이 나옵니다.


 또 백운재왔네요~

백운재에서 드디어 고위봉으로~~

고위봉 직전

요런 소나무

애국가에 나오는 남산위에 저소나무가 이 소나무인가????

아님 말고..

여기서 일출이 된다면 얼마나 좋은지.






고위봉정복

몇고지인지는 안가르쳐주고싶다.

너무 돌아돌아 왔기에~~~

하산길 이무기능선으로 가려다

다음기회로 미루고

관음사를지나 열반골로 하산한다.




저 구간이 이무기 능선이라네..


힘겨운 소나무는 이렇게 받쳐주기도하고.



멀리 금오봉을 조망하면서 용장골로~



열반재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