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꽃무릇 명소 대왕암공원 (9월30일)
꽃무릇이 한창이던 날
이른 새벽 울산의 명소 대왕암을 찾는다..
절정을 지나 조금씩 지고 있었지만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꽃무릇은
대왕암공원을 붉게 물들이기에 충분하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산책나오신분들도 몇 안보이시고~~
진사님들만 공원을 채우고있다.
대왕암 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대왕암이 있는 곳이다.
일출을 보려했지만 조금 늦은시간에 도착해
이미 해는 올라와버린시간...
공원입구에서 600m 송림이 우거진 길은 1백여 년 아름드리 자란 키 큰 소나무 그늘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 아래 붉은 꽃무릇이 필때면 울산의 꽃무릇 명소가 된다.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절벽으로 마치 선사시대의 공룡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의 집합소이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항로표지소로도 유명하다.
이곳 항로 표지소는 1906년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세워졌으며,
이곳 송죽원에서는 무료로 방을 빌려주어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민박을 제공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화창해지며
구름들이
멋진 그림을 그려준다..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항로표지소가 보인다..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짙푸른 동해 바다색과 대비되어 아주 선명하다.
마주 보이는 대왕암은 하늘로 용솟음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점점이 이어진 바위를 기둥삼아 가로놓인 철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발을 딛게된다.
“신라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용이 되어 이 바다에 잠겼다하여 대왕바위라 한다.
일찍이 신라의 문무대왕이 죽어 동해 바다의 한 곳 수중에 장사 지내니
왕의 유언을 따라 왕비도 죽어 한 마리의 동해용으로 변해 하늘을 날아오르다
이곳 등대산 끝 용추암 언저리에 숨어드니 그때부터 이곳을 대왕암이라 불러오고 있다.
이 산의 북쪽은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일산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찰랑이는 물결은 찾는 이의 발길을 묶어 놓는다. 이 곳 전망이 좋은 곳의 아래에는 천연동굴이 있어 예로부터 용굴이라 전해오고 있다.”
- 울산광역시 누리집 ‘대왕암 소개’
대왕암으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대왕교는 1995년 현대중공업에서 건립기증한 다리이다.
대왕암의 전설과
빼어난 절경에 빠져
몇번을 오르고 내리고 반복한다.
아침 햇살에 붉게 변하는 바위와
날이 밝을수록
푸르게 보이는 바다와 하늘..
아침 내내 대왕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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