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유달산은 동경 126°22′30″, 북위 34°47′30″에 위치한다. 높이는 228m로, 높지 않으나
 산세가 험하고 층층기암과 절벽이 많아 호남의 개골(皆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유달산은 예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렸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達山)이라 하였다.
이후 구한말 대학자인 무정정만조가 유배되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달산에서
시회를 열자 자극을 받은 지방 선비들이 유달정(儒達亭) 건립을 논의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산 이름도 유달산(儒達山)이 되었다.

유달산에서 일몰을 보려고
갓바위에서 부지런히 왔건만
포인트도 못찿고.....



해는 서서히 지고 있네요
ㅣ이난영 노래비
* 이충무공의 전술을 느낄 수 있는 곳 노적봉 *

유달산 정문격인 등구의 좌측변에 솟아있는 큰바위 봉우리이다
. 목포시 대의동 2가 1의 120번지에 위치한 노적봉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전술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고 있으며
한때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임진왜란때 충무공 이순신께서는 적은 군사로 많은 왜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덜어 아군의 군량미로 위장함으로써 우리의 군사가 엄청난 것처럼 보이게 하여
겁을 먹은 왜군이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가게 했다는 장군의 뛰어난 전술을 이야기한 것으로
 진도의 강강술래, 영산강 횟사루, 울뚝목 쇠줄 등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아슬아슬하게 지는해를 잠시
잡아봅니다.




가을냄새가  아직남아있는  유달산을 내려옵니다.


해는 이미 져버리고 희미하게 남아있는 노을과  목포시내 풍경
노적봉을 뒤로하고 긴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땅끝마을까지 가려했으나
체력이 달린다며 집에 가자네요~~
또 다른 여행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