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가을이 어느새 우리곁으로...

아침 저녁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바람따라 살랑살랑 은빛 물결이 화려하게 일렁인다..

 

 

 

 

 

 

 

대저생태공원에 군락을 이룬 서양 억새 '팜파스 그라스'

깃털모양의 풍성한 이삭이장관이다.

 

 

 

 

 

초가을 문턱에 만나는 아름다운 식물에

코를 간지럽히는 바람타고

가을이 시작됨을 느낀다.

 

 

 

 

 

 

 

풀잎에 상처가 날까봐

긴팔에  긴치마

점점 더워지기 시작한다.

 

 

 

 

 

 

 

햇살에 눈부시게 은빛으로 변하는  팜파스글라스와

조금남은 배롱

그리고 초록초록 댓잎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며

대저 생태공원에서 가을를 기다려보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