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사랑과 질투

그리고 이루어질수없는 사랑 영원한 이별...

흔한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가 깃든 바람꽃의 사연...

꿩의 바람꽃은 바람에 흔들리며 많은 사연을 가진듯...

 

 

 

 

 

 

꿩의바람꽃이 활짝 필 때 꽃받침의 모습이 마치 꿩의 목털에 있는 깃털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는데,

또 다른 설은 수꿩이 바람을 피워 짝짓기 할 때 피어나는 꽃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네모네는 그리스어의 Anemos(바람)가 어원으로 숲 속 양지바른 바람이 잘 불어오는 곳을 좋아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꿩의바람꽃은 바람의 신과 아네모네에 관한 전설이 숨어 있다.

본래 아네모네는 꽃의 여신인 플로라(Flora)*의 시녀였다.

플로라의 연인인 바람의 신이 아네모네를 사랑하자 플로라는 질투를 느끼고 아네모네를 먼 곳으로 쫓아버렸다.

바람의 신은 아네모네가 너무 보고 싶어 아네모네를 찾아나섰는데,

긴 방황 끝에 어느 황량한 언덕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아네모네를 찾았다.

그 모습을 본 플로라는 질투를 참지 못하고 아네모네를 한 송이 꽃으로 만들었고

바람의 신은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아네모네를 어루만지며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바로 이 꽃이 꿩의바람꽃으로 영어로는 윈드플라워(wind flower)라고 한다.

 

 

 

드라마 막장같은 사연이지만

또 볼수록 매력있는 꽃이다..

광산사 주변으로 엄청난 군락을 이루며

의림사 주변으로도 흔하게 볼수있다.

 

 

 

 

햇살이 들기전에는 이렇게 머리를 숙이고 있다가도

따스한 햇빛에 순식간에 활짝웃는다.

 

 

 

 

 

 

 

 

 

 

 

늦어버린 노루귀도 만나고

여러종의 야생화를 한번에 만날수는곳....

몇일만 지나면 또 얼레지 천국이 되는곳....

 

 

 

하산쯤  활짝핀 꿩바람

뽀송뽀송 솜털마저 사랑스럽다.

 

 

 

 

 

 

 

 

 

 

 

 

만주바람

올해는 예년보다 못하지만

쑥스럽게 고개 내밀고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