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봄은 무르익었는데

여유가 없다...

 

광산사 의림사 가는길은 언제나 꽃들이 지천인 곳이니...

봄이 지나가버리기전에  다시가야하는데..

 

 

조금 늦게 찾아온탓인지 이미  지고있는 꽃들이 많다.

 

 

 

하지만 얼레지는 이제 필려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중이니...

무엇이든 때가 있는가보다...

 

 

 

 


봄을 위하여/ 천상병

 

겨울만 되면

나는 언제나

봄을 기다리며 산다

입춘도 지났으니

이젠 봄기운이 화사하다

 

영국의 시인 바이런도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다'고 했는데

내가 어찌 이 말을 잊으랴?

 

봄이 오면 생기가 돋아나고

기운이 찬다



봄이여 빨리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