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같은 가을 마지막 단풍~진해 내수면 생태공원( 11월30일)
올 가을 잊고 지나갈뻔했던
내수면 생태공원
제일 늦게 단풍이 물드는곳이라
잊어버리고 지나가기 쉬운곳이다..
한주쯤 늦어버렸지만
아직 푸르스럼한 단풍도 보이고
한쪽은 아예 다 떨어져버리고 없고...
한쪽은 봄처럼 고목에 파릇한 새순까지 보이니
여름빼고는 다 공존하는곳같은곳,...
저수지 한바퀴에 670M이니
사부작 사부작 걸으며 가을을 느끼기 참좋은곳이지요~
가뭄으로 수량이 많이 줄어들었군,
색색이 물든 낙엽에 반영까지 멋진곳.
애기 단풍숲이다.
아직 절정을 유지하고 있는듯...
단풍아닌 낙엽은 많이 떨어졌는지 앙상한 가지도 보이긴 하네요.
빨간 카펫을 깔아 놓은듯한 바닥도
이미 바람에 날린듯 휑한듯하지만
분위기는 아직 가을이다.
요기 안보던것도 설치해놓았네요.
아직 단풍이 덜든 나무도 간간히 있어 싱그러운 느낌마저 들기도하고,
반영이 멋진날,
구름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요 포인트 정말 좋아하는 곳이지요,,,
나무 울타리가 정겨운곳입니다.
이 길을 걸으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길.
앙상한 나무 한그루도 멋드러지게 보이는 길이지요...
그리움에 붉게 물들어,,
깊어 가는 가을,,
오고 가는 나그네의 발걸음이
외롭고도 쓸쓸하기만 하다
"가을아,안녕"
J.시몬
이제 가야하나
떠나야만하나 눈물 흩 뿌리고
을싸한 찬바람에 가슴 에이는데
차디찬 땅에 서러워 딩굴어
아픔에 겨운 마지막 잎새들 가슴앓이
피빛 토해내며 속울음 울며
안녕이라 말 할까
차마 말 못하고 허공에 지는 한숨
영영 못 잊는 얼굴들
낙엽되어 그리움은 추억처럼
한잎 두잎 가슴에 쌓여간다,
단풍잎은 붉게 불타고
가을은 깊어져 그리움은 낙엽이 되고....
앙상한 가지를 남기고
가을은 그렇게 우리곁을 떠나나 보다..
봄인지 가을인지...
붉게 타오르는곳
연두빛이 반짝이는곳...
서로가 마주보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듯
여행자들을 불러들이는 내수면 생태공원의 풍경이지요.
봄과 가을
두번의 꽃을 피우는 춘추벚도
살짜기 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갖가지 색을 만나기는
참 힘들텐데.
이렇게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곳.
가을마다 놓치기 싫은곳이지요.
어린아이의 앙증맞은 모습도 만나고
노년의 쓸쓸한 뒷모습에
가슴 찡한 감정도 느껴보고
우리도 언젠가 저런 모습으로
따스한 햇살을 찿아 다니지는 않을지..
볼수록 발길이 돌려지지 않는다.
외로운 이길을 다시 돌아본다.
봄 같은 가을 풍경.
춘추벚 날리는 내수면의 풍경이
다시 아련하게 떠오는구나.
봄이면 벚꽃 축제로 몸살을 앓는 여좌천도
인적은 없지만 따스한 햇살아래
묘한 분위기로 마주해본다.
이제 저 앙상한 나무도 봄을 맞이하기위해
휴식을 맞이라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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