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2015년 7월 19일 일요일

구만암~ 구만폭포~전망대~구만산~양촌마을 갈림길

봉의 저수지 갈림길~구만암

8km (5시간 운행)

 ♣ 계곡이 유명한 구만산 

 

구만산은 임진왜란 때 마을사람 90,000명이 난을 피한 곳이라 구만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한다.

마을과 멀리 떨어진 협곡 막다른 곳에 있어 문화유적 같은 것은 전해오지 않으나

 자연이 빚어 놓은 걸작품 중의 하나인

구만폭포를 그대로 간직해고 있다.

 

 

 구만폭포 주변은 좁은 협곡이 남북으로 뚫려 있어 마치 깊은 통속 소리를 내는 것 같아 통소폭포라고도 진다.

 

 

구만폭포 상단에는 5~6평 가량이 절구통 모양으로 3m 깊이로 파여져 있어

 

 3면을 화강대리석의 병풍을 두른 전망대와 같아 계곡을 바라보는 경관이 아름답다.

 

  구만산은 계곡이 유명하다. 구만동 8km가 넘은 골짜기 안에 온갖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벼락듬이, 아들바위, 상여바위, 병풍바위 등 천태만산의 기암과 넓은 암반, 곳곳에 자리 잡은 소와 담은 설악산의 천불동과 닮아 있다.

구만동은 그 동안 발길이 많지 않아 그 비경이 숨겨져 있다. 

 

  그 동안 운문산 석골사 계곡과 재약산 얼름골, 가지산 호박소 등의 주변 명소로 사람들이 몰려,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계곡은 잘 보존된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여름엔 통소계곡으로 올라와 정상을 걸쳐 봉의저수지로 산행하기도 한다.

 구만산 정상에서 보면 왼편으로 억산, 운문산, 지룡산, 용당산이 보인다.

전날 보령까지 다녀와 피곤하지만 산행약속이 있어

겨우 일어나 집을 나선다.

구만암까지 차를 억지로 끌고 올라와 시작하지만

처음부터 너덜길에 바람한점없어 무덥기만 하다.

후덥지근하고 흐리고....

이어지는 계단에 계곡엔 물소리조차 들리지도 않고.

 

한쪽엔 폭포가 보이지만 참 불쌍해보이는 물줄기..

조그만 소에도 물이 보일락말락....

혼자 들어가기 딱 알맞은 사이즈.

 

 

물은 맑은데..

폭포가 가까워집니다.

땀이 비오듯하지만 시원한 폭포를 기대해보고 올라가본다.

 

역시나 수량부족...

너덜길이 오늘따라 더 힘듭니다.

 

 

깍아지른듯한 암벽도 보이고,

 

이렇게 멋진 라인의 능선도 보입니다.

드디어 폭포를 만니다.

물은 차가운데 폭포가 부실하니....

비가 마니 더와야 될것같네.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 폰으로 한장.

 

점심까지 해결하고 다시 정상으로 향합니다.

위험등산로라네요.

밧줄보니 위험해보입니다.

 

태풍에 부러진 나무사이로 보이는 절벽이  아찔합니다.

멋진 소나무

그 틈사이로 구만폭포 하단에 보인 사람들이 보입니다.

우린 상단에서

아래로 쳐다보니 까마득합니다.

다리도 떨리고..

 

그래도 사진찍기 놀이도 해보고,

 

 

한참을 쉬었다갑니다.

 

구만폭포 상단에도 조그만 폭포가 있습니다.

그 옆으로 바위손이 지천인데.

저걸 따갈까 말까 고민좀 했습니다.

 

폭포 아래 한번더 내려다보고,

정상으로 출발합니다.

 

신들린 조각가님의 작품인지.

 

무더위가 장난 아님.

 

 

정상은 좁은데 산행객들은 줄서서 인증샷남기느라 다들 난리.

그래서 정상석만 달랑 찍고 하산합니다,

 

양촌마을 갈림길.

구만암 방향으로 하산

4.13km

처음엔 요런 길이라 좋아라했는데.....

 

멀리 봉의 저수지도 보입니다.

 

 

 

 

 

 

요런 나무계단 엄청많고 급경사 하산길.

요 코스가 더 힘든 코스같습니다.

 

올라갈때 본 저 동굴같은건 무언지?

힘들게 구만암까지 내려와 알탕으로 마무리 합니다.

시원하게 비 내리고나면 폭포에 다시 한번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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