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리
마타리과(―科 Valerian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뚝갈 (P.villosa)과 비슷하나 노란색 꽃이 피며 줄기에 털이 거의 달리지 않는 점이 다르다.
뚝갈처럼 봄에 나오는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원예식물로 뜰에 심기도 한다. 이밖에 말린 뿌리를 패장(敗醬)이라고 하는데,
소염(消炎)·어혈(瘀血)이나 고름을 빼는 약으로 쓰인다. 마타리를 황화패장, 뚝갈을 백화패장으로 부르기도 한다.
가야국 겸지왕때의 이야기 입니다
가야국에 해선이라는 아가씨가 살고있었답니다 별명이 마타리였네요
해선의 집안은 대대로 연주가의 집안이었고 해선도 가야금을 아주 잘 연주하였답니다
그래서 궁중 행사때마다 불려가서 멋진 연주로 나라의 행사를 빛내었답니다
그러다 쟁을 연주하는 섬섬이란 청년을 만나서 같이연주를 하였답니다
요즘말로는 가야금 협주곡이나 앙상블쯤 되었겠지요
두사람은 마음이 잘 맞아 연주하는만큼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그러다 전쟁이나서 섬섬이가 전쟁에 나가게 되었답니다
그때 덕필장군이란 사람이 해선을보고 짝사랑하게 되었다네요
덕필장군은 섬섬이를 질투해서 적진 가까이보내 전사 시키려 했으나 섬섬이는 신라의 포로로 잡혀갔답니다
섬섬이가 잡혀간후에 덕팔장군도 전사를 하게되었고
혜선아가씨는 몇년을 비가오나 눈이오나 가야금을 타면서 섬섬이를 기다리다
지독한 병에걸려 죽고 말았다네요
수많은 고생끝에 신라를 탈출한 섬섬이는 고향 김해로 돌아와
해선을 잃은 슬픔으로 해선을 닮은 꽃 옆에서 쟁을 연주했답니다
해선의 별명이 예전부터 "마타리"였기 때문에 그때부터 사람들이 그꽃을 "마타리"라 불렀답니다
“이 양산 같이 생긴 노란 꽃이 뭐지?"
"마타리꽃!"....
소녀는 마타리꽃을 양산 받듯이 해 보인다.
약간 상기된 얼굴에 살포시 보조개를 떠올리며.
다시 소년은 꽃 한 옴큼을 꺾어 왔다.
싱싱한 꽃가지만 골라 소녀에게 건넨다.
마타리꽃을 보면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가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