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울산바위 아래의 계조암 앞에 있는 바위이다. 일명 쇠뿔바위(또는 우각암)라고도 하며 한 사람이 흔드나

여러 사람이 흔드나 똑같이 흔들리기 때문에 설악산 팔기(八奇)가운데 하나다.

 설악산을 찾아 울산 바위나 계조암에 오르는 사람은 꼭 한번씩 들러 이 바위를 흔들어 보고 내려간다.

 바위의 크기는 사람의 키보다 조금 더 크고 네댓 사람이 팔을 벌려 감싸안을 수 있는 정도이다.


흔들바위는 어떤 산의 바위가 땅 위에 있으면서 밀면 흔들리지만 떨어지지는 않는 바위를 가리킨다.

대한민국에서는 설악산흔들바위가 제일 유명하다.

이러한 형태의 바위는 침식에 의해 형성된다



햇살이 눈부시게 스며드는 아침.

울산바위에서 강풍에 정신이 없다가

흔들바위에서 너무나 평온한 아침을 맞이한다.

산행객들이 부적 늘어나고

서서히 더위를 느기는 시간.

여유있게 계조암도 들러보고

멋진 포즈잡고 추억도 남기도...













계조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산내 암자이다.

설악산 울산바위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흔들바위가 나오는데 바로 그 뒤쪽의 커다란 바위에 조그만 암자가 있다.

바위 속에 법당을 마련했는데, 바닥엔 온돌까지 놓여 있다. 신라 자장율사가 수도하기 위해 처음 만들었다는데

그 뒤 원효·의상·지각·봉정 등 여러 조사(祖師)들이 대를 물려

 수도하였다고 하여 이름이 계조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계조암이 들어앉은 바위가 목탁 바위인데 이 암자는 목탁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다른 절에서 10년 걸릴 공부도 5년이면 끝낼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조금씩 물들어가는 담쟁이가 가을을  실감나게하는데.





저 외로운 고사목은 마음을 쓸쓸하게 만들어

발길이 돌아서지가 않는다.


한없이 올려다볼뿐.






흔들바위랖 너럭바위엔

한자로 멋지게 새긴 글들로 가득하다.

햇살이 좋다.

만물을 반짝이게 만들고


마음이 따사로와지는 느낌이다.

편안해진다.

모든 근심 걱정이 녹아내리는 기분.


초록으로 물든 나뭇잎에도

햇살이 골고루~~~



흔들바위앞에서 하늘을 올려다보자

무엇이 보이는지.

기도하는 불상이 나를 쳐다보며 웃고있는듯.

미소를보내주는듯.






흔들바위밑으로 내려서면 멋제게 내려앉은 담쟁이

그 사이사이 와송이 이뿌게 피어있다..

약 기운이 가득찬 와송이다.











단풍은 요것뿐이다..

아직은 이른듯.

10월 중순은 지나야 붉디붉은 단풍구경을 할수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