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자장암은 안양동대의 골짜기를 따라 2km 정도 평탄한 길을 가다보면 통도사 팔경 중의

하나인 자장동천이 나타난다.그 곳의 왼편에 있는 높다란 석벽 아래 암자가 하나 보이니

이곳이 바로  금개구리의 전설로 유명한 자장암이다.
통도사를 짓기 전인 진평왕 때에 자장율사가 이 바위벽 아래에 움집을 짓고 수도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처음 지어진것은 물론 자장율사에 의해서이고  고쳐지어진 때는 알수없으나

회봉화상이 다시 이룩했다고 한다.

 

 

 

 

 

 

 

 

법당은 4칸의 사람이 거처할수 있는 작은 인법당이며 법당 북쪽에는 요사가 있고

그 남쪽으로는 높이 약 4m 높이의 거대한 마애불이 바위벽에 새겨져 있다.

통도사 산 내에서 유일한 마애불로 1896년에 만들었다는
기록이 새겨져 있는 이 마애불에서 약 2m 남쪽에 자장전이 있다.
이곳에는 자장율사의 영정을 봉안해 두었다. 전체 건물은 5동 23칸에 이르며 법당 뒤쪽의 바위틈에서 맑은
석간수가 흘러나오고, 그 위의 바위벽에 엄지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작은 구멍이 있다.
이 구멍은 자장율사가 이곳에서 수도하고 있을 때 두 마리의 개구리가 떠나지않아 율사께서 신통력으로
바위벽에 구멍을 뚫어 개구리들을 들어가게 했다고 한다.
그 후부터 한 쌍의 금개구리로, 혹시는 벌과 나비로 변현變現한다고 한다.

 

 

 

 

 

 

 

 

 

 

 

<자장암 금개구리 전설>

통도사를 세우기 전, 영취산에 들어와 이곳 석벽 아래 움집을 짓고 수도하던 자장율사는

그날도 공양미를 씻으러 석간수가 흘러나오는 암벽아래 옹달샘엘 갔었다.

바가지로 물을 뜨려던 스님은 샘 안에 있는 개구리를 발견하고 개구리 한쌍을 건져 근처 숲속으로 옮겨주었는데
다음날 샘엘 가니 그 두마리 개구리가 다시 그곳에 와있기에 이번에는 좀 더 멀리 가져다 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다음날에도 우물에는 그 개구리들은 또 와 있었었고

 율사는 범상치 않은 개구리라 생각되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여느 개구리와는 달리 입과 눈가에

금줄이 선명했고 등에는 거북 모양의 무늬가 있었다
이에 자장율사는 불연(佛緣)이 있는 개구리임을 알고 더 이상 어쩌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시간이 지나 어느덧 엄동설한이 다가왔음에도 개구리들은 겨울잠을 자지 않고 늘 샘물 속에서만

 놀고 있었었고 이러다가는 자칫 얼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율사는

이들이 살 곳을 마련해 주기로 하였는데 
절 뒤에 있는 암벽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 개구리를 넣어 주며

 "언제까지나 죽지 말고 영원토록 이곳에 살면서 자장암을 지켜다오"하며 수기를 하였었고

 이 개구리를 '금와(金蛙)'라고 불렀다고한다. 그 후로 통도사가 창건되니 통도사 스님들은

이 개구리를 금와보살이라 불렀고 바위를 뚫어 만들어 준 개구리 집을 금와석굴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경봉스님이나 태응스님 등이 이 금개구리를 보거나 현몽함으로 서원하던 일들이

원만히 성취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그런가하면 의심 많은 어떤 관리도

금개구리의 신통력을 시험하고 크게 깨우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통도사를 찾는 모든 참배객들은 으례 이 자장암의 금개구리를 알현하고자 한다.

암혈속의 개구리를 보는 사람도 있고 때로는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로써 부처님에 대한 신심을 측량하기도 한다.

 

"성지를 수호하라"는 자장율사의 수기를 받고 관음도량 자장암 수호보살로서

1천4백여년을 살아온 금와보살은 신심과 원력있는 참배자(기도)에게만 그 영험한 모습을 나투고 ..

친견하는 불자로 하여금 "뜻과 소원을 이루게 한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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