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제주도의 상징 한라산

해마다 철쭉이 아니면 눈 산행으로 한번쯤은 찿았지만 

코로나로 뜸해진 한라산 산행을 하루만에 다녀온다.

 

오늘은 잘 선호하진 않는 영실코스로 올라가기로~

짧은 거리지만 오르막이 많아 

힘들어서...

 

 

 

하지만 숲길을 걸으며 천천히 오르는 영실코스는

한라산의 다양한 코스 중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아름다우며 영주십경 중

하나로 영실기암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코스이다.

 

 

 

 

 

 

해발 1,280m 영실휴게소에서

시작되는 탐방로는 비교적 완만하며,

낮은  계단들과 편안한 길이 이어지다

병풍바위가  보이기 시작하면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시작된다 

 

 

산딸나무 

드디어 보이는 병풍바위..

하얀 구름이 둥실둥실 떠 가는 그런풍경이면 얼마나 좋을지...

 

 

민백미꽃이다.

 

 

 

이 꽃은 아리송송..

 

 

 

영실기암 오백나한이 보이는곳..

 

오백나한에 대한 전설은 이미 다 알고 있을듯...

 

 

 

내려다보면 오름들이 줄줄이 서있다.

 

 

계속되는 더위와 계단의 연속에 지치기 시작하지만 

보이는 풍경들에 쉬어쉬엄 즐기면서 가기로~~

 

 

 

 

 

 

 

 

 

 

 

간간히 돌아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오름들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가을쯤 다시 억새핀 오름탐방을 꿈꾸기도 하는데..

 

 

 

 

 

 

한폭의 산수화같은 병풍바위와 영실기암에 오르는 길은 오래걸리기만 하다.

예전엔 항상 하산길이라 해가 기우는 시간대였지만 지금은 오전이라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중이다.

 

 

 

 

 

 

 

 

 

 

하얀꽃이 눈꽃처럼 핀나무

검노린재인듯..

검노린재는 검은 열매가 열리며 잎이 V자 계곡형이고, 노린재는 푸른 열매가 열리며 잎이 평평하다.

 

 

 

그리고 아름다운 노래로 고단함을 달래주는 청량한 새소리...

 

당겨서 크롭해보니 얼마나 귀여운지..

 

 

 

 

 

 

아직 철쭉은 보이지는 않고...

 

 

쓰러져가는 나무들이 안타깝다.

 

 

 

 

 

철쭉보다 병꽃이 더 많이 보이는군.

 

 

 

 

 

주목군락지의 시작.

숲숙으로 들어가면 작은 야생화들이 반기지만 

그늘이라 패스하고 철쭉을 보러가야한다.

 

 

 

 

 

 

 

 

안타깝게도 조릿대가 산을 뒤덮고 있는 중이다.

 

 

드디어 보이는 남벽.

 

 

 

 

하지만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잇어야 할 시기인데..

 

고사목들은 쓰러져가고 

조릿대는 점점 구역을 확장해가고.

 

 

듬성듬성 보이는 철쭉은 올해 유난히 빠른 개화로 이미 지고 잇는 중이다,

 

누런부분은 완전히 조릿대군락지.

 

 

이러다가 완전 민둥산이 되는건 아닌지.

계속 연구중이라니 기다려봐야할듯.

 

 

 

 

 

그나마 생생한 몇그루 남아있어 

다행이기는 하다.

 

 

 

 

 

 

 

 

 

 

전망대 올라가서봐야겠지요.

 

 

 

 

여기도 마찬가지인것같다.

활작피지도 못하고 철쭉 군락지는 서서히 없어지고 있는 중이다.'

 

선작지왓의 아름다운 명성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건지..

 

 

 

 

 

 

 

 

 

 

 

 

다시 전망대를 내려와 윗세오름으로 가는중

만난 야생화들..

 

설앵초

 

 

구름미나라아재비

흰그늘용담

 

 

 

 

세바람꽃

 

 

예전같지않은 야생화들..

 

 

 

 

 

윗세오름에서 잠시 쉬었다가 남벽으로 갑니다.

그 쪽은 철쭉 상태가 괜찮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