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여행~600살 최고령의 선암매(仙巖梅) 향기 날리는 선암사 2부(3월14일)

 

선암매 은은한 향기에 취해 

시간가는줄도 모른다.

 

 

 

 

기와와 어우러진 기품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

선암사 선암매는 지리산 화엄사의 화엄매,강릉 오죽헌의 율곡매,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와 함께 "대한민국 4대매화"에 속하는 천연기념물이다.

 

 

 

 

매화향따라 

남도에 와보니

그 향기에 취해 돌아가기가 아쉽구나.

 

 

 

 

 

 

선암매와 함께 곧 피어날 목련

그리고 산수유까지 화사하게 핀 선암에서~~~

 

 

 

 

 

 

선암사 

                        양광모

선암사에 가보면 안다
겨울을 지나온 매화는
밤에도 향기를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선암사에서는 매화가 가장 불심이 깊다

선암사에 가거든 물어보아라
이별을 지나온 사랑은
어떤 향기를 드높이 피워야 하는가
선암사에서는 겨울을 지나온 사랑이
가장 그리움이 깊다

선암사에 매화 피거든
매화길 담벼락에 기대어서서
백매화 홍매화 수런거리는 소리를 들어 보아라
선암사에서는 겨울을 지나온 목숨이
가장 사랑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