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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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산대교 타고 영광 무안으로 떠나는길~'


서해안의 갯벌냄새를 맡을수있는곳..

그 곳으로..



서해안 랜드마크로 급 부상한 영광 칠산타워


칠산타워는 높이 111m로 전남 최고 높이를 자랑하며 

타워가 위치한 향화도항 수산물판매센터에서는 영광의 대표 특산품인 보리새우, 대하 등 싱싱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맛볼수있는곳이다.















영광 무안을 잇는 칠산대교


전남 무안군 해제면에서 영광군 염산면을 잇는 국도 77호선 영광∼해제 구간이 오는 2019년 12월 18일 오후 5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

 다리 개통으로 기존 70분 걸리던 거리를 5분만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칠산대교는 교량 구간은 짧지만, 무안~영광 구간 거리를 50km에서 2km내로 줄여준 매우 의미 있는 교량” 이랍니다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된 백수해안도로에 있는 대신등대


일몰이 아름다운 대신등대이지만 

오늘은 낮풍경에 만족해본다.










노을이 가장 아름답다는 영광 백수 해안도로



거센 바람과 갯벌때문에 

탁해보이는 바다..






바람에 서 있기도 힘들지만 해안 절경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탄도로 가는 여객선 선착장 무안군 망운면 조금나루


조금나루는 송학포구라고도 불렸었다.

 조선시대에는 무안지방의 세곡을 모아서 영광의 목관으로 운송하는 주요 포구이기도 했다

조금나루란 어떤 뜻일까? 바다는 달의 지배를 받는다.

 달의 인력에 따라 바닷물은 차오르기도 하고 빠지기도 한다. 

섬사람들도 달의 지배를 벗어나지 못한다. 

물의 들고 남에 따라 섬사람들의 생활이 좌우된다.



 섬과 바다를 지배하는 달의 하수인은 물때다.

 조금이란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작은 시기다.

 매달 음력 초여드레와 스무사흘 전후의 3~4일이 조금에 해당한다.

 조금나루를 설명하는 간판에는 “조금나루는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작은 조금에도 나룻배를 탈 수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라고 쓰여 있다. 

생태지평, 무안군, 남해안 3개 시도 관광협의회 등의 명의로 세워진 간판이다


조금 때 이용하던 나루, 조금나루란 이름이 붙여진 것은 그 때문이다

‘조금에도 배를 탈 수 있어서’가 아니라 ‘조금 때만’ 이용하던 나루라 해서 조금나루가 된 것이다.



조금나루 해변







바람을 가르며 탄도로 간다.




전남 무안 탄도는 빼어난 절경이 없는 평범한 섬이다. 

하지만 탄도는 아주 특별한 섬이기도 하다. 

29가구 54명이 살아가지만 섬에는 단 한 대의 자동차도 없다

유일한 이동수단인듯..



썰물 때도 이용할 수 있도록 길게 만든 탄도 선착장

유난히 길어보인다 했더니....
들어올땐 바닷물이 꽉꽉찬 상태..














수퍼도 식당도 없다

온새미로의 섬

아늑한 바다와 섬마을 탄도



탄도(炭島)는 한자의 뜻처럼 숯이 많이 나서 탄도라 했다 한다.

 옛날에 섬에 소나무가 많아 숯을 구워 팔았기에 탄도란 이름을 얻었다는 것이다. 




용을 닮은 탄도의 여의주인 야광주도가 멀리보인다.



탄도는 생김새가 용 모양이라 한다. 

그래서 탄도에는 용과 관련한 지명도 여럿이다.

 용머리 해안도 있고 용샘이란 이름의 둠벙도 있다. 

용머리 해안 앞에는 여의주도 있다

 용머리 앞 동그랗게 보이는 작은 무인도의 이름이 야광주도(夜光珠島)다.

 탄도와 야광주도 사이에도 물이 빠지면 걸을 수 있는 길이 생기는데 이 길을 닻줄이라 부른다





















섬을 돌고나오니 서서히 갯벌이 드러난다.













탄도 갯벌에서는 날마다 모세의 기적보다 더한 기적이 일어난다.

 바다가 갈라지는 것쯤은 기적 축에도 끼지 못한다. 

날마다 바다가 통째로 사라졌다 나타나길 반복하는 갯벌. 

기적이 일상인 섬.












탄도의 광활한 갯벌은 감동적이다. 

매립과 간척으로 갯벌이 사라져가는 시대, 탄도 갯벌은 그 자체로 귀한 보물이다. 


탄도 갯벌은 1960년대까지 김장용 굴의 주산지였다.

 수하식 굴양식이 보급되면서 탄도 갯벌의 토종 굴은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굴은 여전히 낙지, 감태와 함께 탄도 주민들의 주 소득원 중 하나다.








느린삶이 가능한 탄도


저 자가용은 물이 가득할때 빠져버렸는데 

아직도 구조되지도 못하고~~


탄도를 떠납니다.









조금나루에 다시 도착했을때 갯벌을 보여줍니다.


우리를 태워준 배도 떠나버리고.



갯벌만이 쓸쓸하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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