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큰앵초

헤어지면 아쉽고

또보고싶은 마력이 있는꽃

꽃말도 소녀시절의

희망 귀여움이란다.





풀솜대 (지장보살)


신록의 계절 5월 비교적 깊은 산속 그늘 밑에서 작은 하얀 꽃들이 뭉쳐서 핀 풀을 만날 수 있는데 풀솜대라는 식물이다.
줄기가 가지 치지 않고 20-50 센티미터 정도 위를 향해 자라다가 윗부분이 약간 좌우로 휘어진다.


풀솜대를 솜대라고도 하며 잎과 줄기에 흰털이 많은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에서는 지장보살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불가에서 지장보살은 중생 구제하는 보살이다.
풀솜대도 기근이 들었을 때 배고픔에 도움을 준데서 비롯된 이름이라 한다.
일본에서는 풀솜대를 나물로 이용한 요리를 명품 산채 요리로 여긴다고 한다.
풀솜대를 채취하여 산나물로 이용할 때는 잎 모양이 비슷한 박새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는 모습이 둥굴레 애기나리도 연싱케 하는 풀솜대의 꽃말은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쥐오줌풀

우리나라 산과 들판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라는 쥐오줌풀은 이름과 달리 꽃이 참 예쁘게 피는 풀꽃이다.
땅속 수염뿌리는 옆으로 벋으며 자라고 뿌리잎이 돋아난 뒤 줄기가 높이 80cm로 올라온다.

줄기는 속이 비어있으며 마디가 있는데 잎은 마디에서 마주난다.

한방에서는 쥐오줌풀의 뿌리를 약용하는데 정유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항히스테리 성분이 탁월해 정신불안, 신경과민, 신경쇠약, 히스테리에 강력한 효능이 있으며,

불면증, 무기력증 등에도 좋아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뿌리에서 추출해 만드는 길초유(吉草油)는 히스테리에 걸린 사람의 기분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이 때문에 쥐오줌풀의 뿌리향이나 길초유 향을 좋은 냄새라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심한 노이로제나 히스테리에 걸린 상태라고 한다.


쥐오줌풀의 어린순은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으며 그 유사종으로는 긴잎쥐오줌풀,

넓은잎쥐오줌풀, 서양쥐오줌풀 등이 있다.
서양쥐오줌풀도 그 약효가 쥐오줌풀과 비슷한데 스트레스를 푸는 진정 효능은 이미 로마시대 때부터 익히 알려져 왔으며,

속명인 ‘Valeriana’ 역시 ‘기분을 완화시킨다’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감자란

봄의 들녘은 꽃들의 잔치로 신이 난다.

 서로 다른 빛깔과 모양을 지닌 수많은 꽃들이 앞 다투며 피어나는 것을 보면 마치 요정들이 잔치라도 벌이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숲 아래에서 자라는 감자난초는 유난히 아름답다.

조그만 황갈색 꽃들이 줄기 끝에 모여서 피는데, 꽃봉오리가 서서히 열리면 하얀 꽃잎이 드러난다.

녹색 꽃대와 황갈색 꽃, 그리고 하얀 꽃잎술이 조화를 이루어 꽃말 그대로 숲의 요정이라고 부를 만하다.



감자난초는 간단히 감자난이라고도 하고, 잠자리난초, 댓잎새우난초라고도 부른다.

 한국, 중국, 캄차카 반도, 남 쿠릴열도, 사할린, 우수리 강 등지에 분포한다.







벌깨덩쿨

꽃은 서로 비슷한 것은 많아도 똑같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우리 얼굴이 다르듯 꽃들도 다 저마다의 빛깔과 멋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꽃들이 생겨났는지 신비로운데, 벌깨덩굴 꽃도 참 희한하다.

 색은 보라색인데, 한쪽 부분은 하얗다. 마치 잉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처럼 생겼다.

 그리고 붉은 점이 있고 수염 같은 털이 송송 나 있다.



벌깨는  무슨 뜻일까? 먼저 뒷글자 ‘깨’는 잎이 마치 깻잎을 닮아서 붙여졌고,

 앞의 벌은 벌이 이 식물에 많이 날아와서 붙여진 것 같다.

깨 향이 많이 나는데, 벌들이 깨가 쏟아지도록 즐겁게 꿀을 먹을 수 있는 식물로 볼 수 있다.

이런 까닭에 민가에서는 양봉을 위한 밀원식물로도 활용된다.





애기나리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20㎝ 정도이고, 뿌리줄기는 옆으로 기며 자란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자루는 거의 없고 맥이 나란하다.

 연한 초록색의 꽃은 4~5월경 줄기 끝에 밑을 향해서 1~2송이가 핀다.

꽃잎은 6장이고 끝이 3갈래로 갈라진 암술이 1개 있다. 열매는 8~9월경 검정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큰애기나리는 애기나리에 비해 키가 크며,

가지가 나누어지고 꽃이 가지 끝마다 보통 2~3송이씩 핀다. 금강애기나리는 7~8월경에 꽃이 피는데, 보호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두루미꽃

두루미의 고고한 자태를 닮은 꽃

꽃을 보면 때론 아무렇게나 핀 듯해서 정겨운 것도 많지만 고고한 품위가 느껴지는 것도 있다.

 마치 귀한 공주나 왕자처럼 피어 있는 꽃을 보면 꽃에도 귀한 것이 따로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꽃은 어느 것이나 소중하다. 두루미꽃은 마치 두루미의 고고한 자태를 보는 듯 품위가 느껴지는 야생화다.

 두루미꽃은 빽빽한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라면서 크기 때문이다.









눈개승마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근경은 목질화되어 굵어지고 밑부분에 떨어지는 인편이 몇 개 붙어 있다.

 어긋나고 잎자루가 긴 2~3회 우상복엽의 소엽은 길이 3~10cm

, 너비 1~6cm 정도의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결각의 톱니가 있다

. 6~8월에 개화하며 원추꽃차례에 달리는 2가화인 꽃은 황록색이다.

 골돌과는 밑을 향하며 익을 때에 윤기가 있고 길이 2.5mm 정도로서

 긴 타원형이며 암술대가 짧다.

 ‘한라개승마’와 달리 잎이 2~3회 우상복엽이나 깊게 갈라지지 않으며 외관은 ‘숙은노루오줌’에 유사하나 잎이 호생한다.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울릉도에서 ‘삼나물’이라 하여 식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봄에 잎이 다 벌어지기 전에 채취해 밑동의 질긴 부분을 제거한 후 데쳐서 물에 우려내고 무침으로 먹거나 튀김, 볶음으로 먹는다.






은방울꽃





큰애기나리



미나리냉이



삿갓나물




연영초





산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