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산청 9경중 제 8경 정취암

해인사 말사인 정취암은 전각이 많지 않은 작은 절이지만, 해인사도 갖지 못한 보물을 품었다.

절 앞으로 펼쳐지는 산천 풍경이 그것이다.

요 고사목을 배경으로 일출도 멋지다니

기회가 올런지..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둔철산로 675-87


대성산정의 절벽에 자리한 정취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정취암 탱화가 유명한 절이다.

기암절벽에 매달린 정취암은 옛 단성현(丹城縣) 북방40리에 위치한 대성산(大聖山)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절로 그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하여 옛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일컬었다.

 신라 신문왕 6년에 동해에서 아미타불이 솟아올라 두 줄기 서광을 비추니 한 줄기는 금강산을 비추고 또 한 줄기는 대성산을 비추었다.

이때 의상대사께서 두 줄기 서광을 쫒아 금강산에는 원통암(圓通庵)을 세우고 대성산에는 정취사(淨趣寺)를 창건하였다.


고려 공민왕 때에 중수하고 조선 효종 때에 소실되었다가 봉성당 치헌선사가 중건하면서 관음상을 조성하였다.

 1987년 도영당은 원통보전공사를 완공하고 대웅전을 개칭하여 석가모니 본존불과 관세음 보살상, 대세지보살상을 봉안하였다.

1995년에 응진정에 16나한상과 탱화를 봉안하고 1996년 산신각을 중수하여 산신탱화를 봉안하였다.

 이 탱화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43호로 지정되어 있다.

바위 끝에 서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 천장 만장 높은 곳에서 하계를 내려다보는 시원함과 함께 적막과 고요속에 속세를 벗어난 느낌이 든다. 


구불 구불 산허리를 돌다보면 멀리 황매산이 보인다.

하늘과 구름이 멋진 아침

대성산 중턱 절벽에 기대어 있는 정취암도 보인다.








정취암의 주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원통보전이다.




원통보전 안으로 들어가면 단아한 관음보살좌상이 반긴다.

크기가 50cm 남짓 하니 한눈에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위압적이지도 않다.

 얼굴은 네모난 형태에 가늘고 긴 눈, 완만한 콧등, 입술 양끝에 양감을 줘 미소를 머금게 하는 모습이다.

 자세는 등을 세우고 머리를 약간 앞으로 내밀고 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14호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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