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층암절벽 사이로 살며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관음폭포는 장엄하기 이를데 없다.

 왼쪽에는 신선이 내려왔다는 비하대가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았고 이곳을 오르는데는 53개의 계단과 철책이 커다란 도움을 준다.

 

 

 

역시 삼각대가 필요하군.

 

 

 

 

폭포옆 암벽에는 10여개의 천연동굴이 마치 방공호처럼 여기저기 뚫려있어 이곳의 신비를 더한다.

 이 폭포가 만든 소가 감로담으로 불리는 것은 예부터 병이나 번뇌에 시달리는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뜻에서다.

 관음폭포앞 아치형의 다리위로 산행객들이 내려오는 방향으로

오르면 은폭·시명폭·복호 1,2,3폭등이 있으나 힘든데 비해 절묘함이 떨어진다

 

관음폭포 바로 뒷편이 연산폭포다.

 

폭포골의 하이라이트는 7폭인 연산폭포인데 신선이 타고 온 학이 깃들었다는 학소대가 조화를 이룬다.

기암 사이로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쳐 뒤틀리며 쏟아져 내린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튀는 물보라가 온몸을 적시고 햇빛이 비치면 쌍무지개가 피어나 신비를 더한다.

 깎아지른듯한 절벽사이로 매달리듯 붙어있는 회나무·소나무·단풍나무가 곡예하듯 묘기를 부린다.

용추~

주변에 삼용추가 있는데 용추란

폭포가 떨어지는 바로밑에 있는 깊은 웅덩이를 뜻한다.

연산 ,관음,무풍

 

 

 

삼각대 ,삼각대~

 

 

연산폭포 맞은편의 절벽.

 

연산교

 

연산교에 내려다본 관음폭포

 

선일대가 보인다.

 

 

 

은폭포방향은 다음 기회에.

내려오는 길에 갓부처를 보러가본다.

 

 

 

목탁만이 외로이 암자를 지키고 있다.

 

산수국

 

감로수인지?

나리도.

 

 

 

 

 

 

 

갓부처 가 보고 있는 선일대.

 

그 밑으로 계곡이 지나가는길이다.

 

 

아직도 하늘과 해가 물에 빠져있다.

 

이렇게 고요한 게곡이.

나무가 문지기인듯~

이런 나무도~

내려가는길~

기분이 좋은듯~

나무화분같다.

 

해질녘이라 인적이 드문 조용한 길이다.

마음의 평화와  편안한 동행자가 있어

모든 근심이 사라진것같다.

 

 

이렇게 고요하고 맑은 물같은 시간들만 네게 온다면~

 

 

 

고난의 시간들을 힘겹게 버티면서

담쟁이에게 몸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나무도.

 

보경사까지 왔다.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