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김해 신어산은 630m로 금관가야 시조 수로왕과 허황옥의 신화가 서린 곳이다.

신어산(神魚山·631.1m)은 무척산(703m), 불모산(801.7m)과 더불어 김해시가지를 병풍처럼 지키고 있는 김해의 진산이다

능선에 오르면 드넓은 김해평야와 유장한 낙동강 물굽이, 몰운대와 다대포의 바다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군데군데 조망바위가 있어 바람을 쐬며 쉬어 가기 좋고, 등산길이 유순해 초보자라도 부담이 적다.

 은하사와 동림사, 영구암, 천진암 등 유서 깊은 고찰과 암자가 많아 사찰 순례도 겸할 수 있고,

산자락의 산림욕장과 계곡은 산행의 피로와 더위를 씻어내기에 그만이다.

무엇보다 부산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을 만큼 접근성도 좋아

아침 일찍 나서면 점심 무렵에 내려올 수 있는 '반나절 산행'이 가능하다는 게 큰 매력이다.

토욜 아침 잠시 볼일보고나니 오후엔

할일이 없다.

전날 아침 잠시 내린눈이 쌓였는지 멀리서보니

정상부가 하얗다.

지금쯤 가면 다 녹았겠지 생각하면서

그래도 혹시나 하고.....

은하사를 나와 천진암 방향으로 가는길.

소나무 숲길을 한참이나 걸어올라간다.

 

신어는 수로왕릉 정면에 새겨진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한다.

가락국 초기에 세워진 고찰 은하사와 동림사가 있다.

은하사는 가락국 수로왕 때 장유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본디 이름은 서림사라고 했다.

 대웅전의 수미단에 쌍어 문양이 있어 인도 아유타국과 관계가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천진암 올라가는길.

 

 

등산로로 바로 가지않고 천진암 잠시 들러봅니다.

멀리보면 간간히 잔설이 보인다.

 

 

 

참 아담한 대웅전.

 

 

 

 

 

삼성각

삼성각 앞에 멋진 소나무 한그루.

 

군데 군데 기와불사가 보입니다.

 

바닥에도..

굽이쳐흐르는 낙동강 줄기와 시내가 잘 조망됩니다.

 

 

등산로에서 천진암 들어가는길.

불이 났었나봅니다.

메케한 냄새와 새카맣게 타버린 나무들이 보입니다.

 

조금씩 눈이 보이는데....

요런 난코스도 있고.

 

중간쯤 오르다보면 동림사가 조망됩니다.

 

 

신어산의 멋진 암릉들

아기 공룡이라고도 하던데....

 

당겨본 동림사

 

 

정상부가 보입니다.

제법 하얗게 눈이 보이는군..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앞이 정상이다.

 

여기서부터 영구암 갈림길까지

상고대와 눈꽃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셀카한장 달랑...

오늘은 조망이 좋다.

 

 

 

 

 

 

 

 

 

 

 

 

셔속을 늦추니 더 멎진 그림이 나옵니다.

 

 

 

 

 

 

 

 

 

 

 

 

영구암 갈림길입니다.

약 1KM정도 눈꽃구경을 하고 왔네요.

정상엔 거의 눈이 다녹고 없습니다.

 

 

 

정상석 바로뒤의 나무에 조금

 

반대쪽 안동, 동림사에서 오는 방향입니다.

 

내가 지나온 방향입니다.

 

멀리 영남 알프스쪽인듯..

제법 많이 쌓인눈.

요건 당겨본 금정산 방향입니다.

 

 

 

 

 

요쪽은 불모산 방향

요긴 부산방향

저멀리  산넘어 보이는 건물이 해운대??

 

지나온 방향으로 다시 하산

영구암 방향으로.

산행객이 만들어놓고 간 눈사람이

서서히 녹아 내립니다.

 

영구암의 전경.

대웅전.

 

 

멀리있는 삼성각을 당겨서.

 

암릉들이 가까이 보입니다.

 

 

 

 

 

 

날이 따뜻한지 갑장도 나와있네요.ㅋㅋㅋ

은하사 바로옆 산림욕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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