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전라남도 광주 무등산 1,100M]


광주광역시 도심의 동쪽을 에워싸고 솟은 무등산은 광주의 진산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해발1,187m의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 일대는 서석대·입석대·규봉 등 수직 절리상의 암석이 석책을 두른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룬다.

또 마치 옥새같다 하여 이름붙여진 새인봉은 장불재에서 서쪽 능선상에 병풍같은 바위절벽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고장 산악인들의 암벽훈련장으로 유명하다.
무등산의 특징이라면 무엇보다 너덜이라 할 수 있다.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 볼 수 없는 경관을 연출한다.


2011,12,24

증심사P~새인봉~서인봉~중머리재~용추삼거리~장불재~입석대

서석대~중봉~동화사터~약수터~토끼등~증심사P

운행시간~6시간

산행 들머리 증심사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솜사탕같은 눈이 대잎에 소복히 쌓여있다.

 

멀리 바라본 산들에 눈들이 간간히.

생각보다 적은눈에 모두들 실망이 크다.

 

 

 

멀리 보이는 입석대가 까마득한데...

 

 

산으로 올라갈수록 눈이 점점 많이쌓여있다.

 

 

 

새인봉

 

 

 

중머리재로 가는길이 가파르다.

 

 

포근한 날씨에 무장한 옷들을 하나씩 벗어던진다.

봄날같은은 날씨 바람도 불지않고...

 

입석대가 점점 가까워보인다.

 

여기서 점심도 먹고.

같이긴 일행이 내려준 원두커피에 취해~

 

 

중머리재에 있는 이돌은 정상석도 아니고 이름도 없는데

모두들 사진 한장씩~~

정상으로 가지않고 옆으로 새는길...

우리는 장불재로 간다.

 

 

 

점점 많은눈이 쌓여있다.

여기만 오르면 장불재다.

 

장불재.

 

 

지쳐온다.

다리도 아프고 힘도없다.

 

 

입석대가 가까워온다.

 

입석대를 배경으로.

 

 

 

 

따뜻한 날씨에 눈꽃은 없고.

 

 

 

 

 

 

 

서석대가는길도 만만치가 않다.

 

바람이 갑자기 차고 하늘도 서석대부근만 시커멓다.

곧 눈이라도 내릴듯한 날씨.

 

서석대에 올라서니 정상인 천황봉이보이고

군사지역이라 통제구역이란다.

일년에 두번 개방한다는데 그날은 산이 미어터진다나~~~

 

 

 

저쪽은 눈꽃이 피었건만 가볼수도 없고.

 

반대쪽에도...

당겨서 사진만 찍어본다.

돌기둥에도...

 

 

하산길엔 좀더...

여기도 가까이 가기엔 힘이들어서 사진만.

 

댕겨서...

 

 

서석대에 핀꽃.

 

 

 

 

 

멀리 중봉이 보인다.

 

중봉으로 가다 뒤돌아보니 저기만 하얗다.

 

 

중봉에서 바라본 서석대와 정상.

여긴 엄청춥다.

 

 

돌아다본 중봉.

오늘 하염없이 눈길을 걸어간다.

 

 

 불타버린 동화사 옛터

 

 

거의 하산지점이 다가온다.

 

증심사지구 관리사무소


※ 산행안내

 


무등산은 대도시 산답게 거미망처럼  길이 많다.

 

등산인이 많이 몰리는 기점은  증심사와 원효사로,

 

대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산행을 즐긴다.

 

최정상인 천왕봉과 북릉을 거쳐 꼬막재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군시설물 보호를 위해 입산이 금지돼 있다

 

따라서 정상 산행은 접근이 가능한 최고 지점을

 

서석대 (1100m)를 목표로 잡아야 한다. 

 

 

산중 곳곳에 샘이 많아 산행 중 식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등산인 80% 몰리는 증심사 기점 산행 증심사는

 

무등산의 여러 기점  등산인이 가장 많이 찾는 기점이다.

 

버스종점(증심사지구 관리사무소)을 지나 증심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닥으로 길이 나뉘지만 이를 통틀어

 

증심사 기점 코스라 일컫는다.

 

 

증심사 지구에는 워낙 산길이 여러 가닥 나 있어

 

개개인의 취향이나 능력에 맞춰 다양하게 잡을 수 있는데,

 

대개 원점회귀식으로 코스를 잡는다.

 

대표적이면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버스종점 약 500m 위의

 

증심교(150m)에서 왼쪽 길을 따르다 오른쪽 아치형 철다리를 건너

 

능선을 따라 토끼등을 경유해 허릿길을 타고 봉황대약수~중머리

 

재(586m)를 거쳐 장불재에 올라서는 길이다.

 

 

장불재는 해발 900m대의 고원 능선으로 여름에는 초원으로,

 

가을에는 억새로, 겨울에는 설화나 빙화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장불재에서 눈앞에 보이는 입석대(1017m)를 거쳐 서석대까지

 

오르는 데는 30분 정도 걸린다.

 

장불재에서 하산길은 다양하게 잡을 수 있다.

 

대개 중머리재를 거쳐 계곡을 타고 증심사로 곧장 내려서는데,

 

중머리재에서 서인봉을 거쳐 능선길을 따르면

 

광주 클라이머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이자 멋진 조망대인

 

새인봉을 조망하면서 약사사를 거쳐

 

증심사 입구로 내려설 수 있다. 약 5시간 소요.

 

 

장불재에서 계속 능선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중봉(915m) 능선을 따르다 805m봉 직전 삼거리에서

 

동화사터를 거쳐 토끼등 능선을 타고 증심교로 내려서도록 한다.

 

 중봉 능선은 조망과 가을철 억새로 이름난 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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