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천연기념물 제 155호이자 국내 관광동굴 1호인 성류굴은 대체로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한 석회동굴로,

전체 길이는 약 870m이고 그 중 270m가 개방되어 있다.

 

 

 

 

 

 

 

 

 

동굴 내부에는 석회동굴에서 흔히 발견되는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진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있다

특히 성류굴에서는 국내의 다른 석회동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동굴생성물들이 있다.

 

 

 

 

 

 

성류굴에서 볼 수 있는 파괴된 석주는 석주의 가운데 부분이 어긋나 있는데,

이는 석주가 만들어진 후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면서 중간이 부러졌다가 다시 붙은 것이다.

 

 

 

 

 

 

 

 

 

 

 

 

 

 

 

성류굴에는 물에 잠긴 석순도 있다.

석순은 동굴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바닥으로 떨어져 만들어지기 때문에 물속에서는 자랄 수 없다

따라서 물에 잠긴 석순은 과거 물 밖에서 만들어진 후 수위가 높아지면서 물에 잠기게 되었고,

이는 물에 잠긴 석순이 동해안의 수위가 낮았던 빙하기 동안에 형성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2012년 성류굴에서는 패충류 중 4000만년 전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프람보사이테르 레플릭타(Frambocythere replicta)가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되기도 하였다.

 

 

 

 

 

주굴의 길이는 약 330m, 지굴의 길이는 약 540m로 총연장 약 870m이다.

일명 선유굴(仙留窟)·장천굴(掌天窟)이라 한다.

성류굴은 임진왜란 때 부처를 이 굴에 피난, 보호하였다는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