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여행~ 짙어가는 가을 단풍으로 물든 불국사 (11월 13일)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본사(敎區本寺)의
하나로 그 경내(境內)는 사적 및 명승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5년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록된 경주 불국사...
지금 온통 불타고있다..
불국사 후문인 불이문부터 시작해서
전체를 다 돌아보고 정문으로 나오는 길을 택했다..
당연 단풍에 물든 풍경에 빠져
사진이 엄청 많아질수밖에~~~
입구에서 부터 황홀한 풍경..
절정에 이른 경주의 곳곳이 단풍 명소지만
발걸음이 먼저 가는곳이 바로 여기..
경주 불국사 [慶州佛國寺]
신라 법흥왕 15년(528)에 법흥왕의 어머니인 영제부인(迎帝夫人)과 기윤부인(己尹夫人)이 창건하였고
경덕왕 10년(751)에 김대성이 크게 중창하였다.
석굴암과 함께 신라 불교 예술의 귀중한 유적으로 삼층 석탑, 다보탑, 백운교, 연화교가 있다.
석굴암과 더불어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대한 불교 조계종 제11 교구 본사로 되어 있다. 사적 제502호.
가는 가을이 야속하기만 한데..
바람은 무심하게 하나둘씩
단풍들을 날려보낸다..
그 젖은 단풍나무 / 이면우
아주 오래 전 내가 처음 들어선 숲엔 비가 내렸다
오솔길 초록빛 따라가다가 아, 그만 숨이 탁 막혔다
단풍나무 한 그루 돌연 앞을 막아섰던 때문이다 그젖은 단풍나무,
여름숲에서 저 혼자 피처럼 붉은 잎사귀,
나는 황급히 숲을 빠져나왔다 어디선가 물먹은
포풀린을 쫘악 찢는 외마디 새울음,
젖은 숲 젖은 마음을 세차게 흔들었다.
살면서 문득 그 단풍나무를 떠올린다 저 혼자 붉은 단풍나무처럼
누구라도 마지막엔 외롭게 견뎌내
야 한다 나는 모든 이들이 저마다 이 숲의 단풍나무라 생각했다
그대 바로 지금, 느닷없이 고통의 전면
에 나서고 이윽고 여울 빠른 물살에 실린 붉은 잎사귀,
군중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누구라도
상처 하나쯤은 꼭 지니고 가기 마련이다.
누구라도 상처 하나쯤은 꼭 지니고 가기 마련이다.
얼마나 가슴을 후벼파는 글인지..
붉은 단풍을 보고 있노라니
내 가슴도 불타는데..
불국사 전체도 불타는것같다...
단풍으로 불타오르는 불국사의 구석구석을 천천히
여유있게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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