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여행~황매산의 가을 억새 풍경 2부 불타오르는 일출 (10월13일)

 

캠핑장에서 아름다운 밤을 보내고 

이른 새벽 혼자 황매평전을 오른다.

 

여명이 물드는 시간.

먹구름이 짙게 깔려

일출 시간은 훨씬 지났지만 해는 보이지않더니

어느 순간 반가운 얼굴을 보여준다.

 

 

 

 

바람이 제법 불어 안개는 보이지도 않고

그대신 가슴이 뻥 뚫이는 시원한 바람을 맛보았다.

 

 

 

 

 

 

 

붉은 태양은 떠오르지마자 억새를 타버릴듯이 물들이고

일몰시간엔 은빛이더니

아침엔 황금빛으로 물들어버리는 마법을 보여주네..

 

 

 

 

 

 

 

 

 

 

억새가 물드는 만큼 가슴도 붉게 물드며

타오르는 태양처럼 뜨겁게 설레인다.

 

이 순간이 이렇게 설레일줄이야~

 

 

 

 

 

 

 

 

 

 

 

저 자리에 올라서서 일출을 볼까 하다가

억새와 함께 이곳에서 보는게 더 나을듯해서

자리잡은게 정말 잘한듯...

 

 

 

 

 

황홀한 풍경 

운해가 깔린 풍경이 아니더라도 좋다..

자연이 주는 만큼 감사해야할 풍경이다.

 

 

 

 

 

 

 

설레이는 일출을 기대하며

잠을 설친만큼 아름다운 이 곳이 참 좋은 아침이다.

혼자서 이 곳을 한참이나 돌아다니며 

내려가기싫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