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둑방의 새벽에 안개가 없다.

습도가 높아 안개 자욱한 풍경을 기대하고 새벽일찍 도착했지만...

 

 

 

 

 

하지만 부드럽게 열리는 아침 풍경은 

꽃길을 계속계속 걷게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네.

 

 

 

 

 

황화코스모스와 하늘거리는 색색의 코스모스가

눈을 호강시켜주지만

아침해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서쪽하늘부터 천천히 물들며 아침을 열어주는 둑방의 새벽풍경은 

무언가 기대하게 하는 그림을 만들어주니

오늘하루도 화창하리라..

 

 

 

 

 

 

 

 

활짝핀 꽃길을 몇번이나 서성이며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린다.

 

 

 

 

 

 

 

 

 

 

 

 

오늘의 포인트에서 ...

 

 

 

 

 

 

 

 

 

저 의자에 앉아서 꽃밭에 파묻힌 사진을 남기고 싶은데...

 

 

 

 

빈 의자만이 나무빝을 지키고

가끔지나가는 여행자들은 여유있게 의자에 앉아있지를 않고

자꾸만 떠나간다.

 

 

 

 

 

 

 

 

 

 

꽃길을 끝까지 돌아보고 

다시온 그자리...

 

 

 

 

 

 

 

 

 

 

 

 

 

 

이제 저 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르면 

수많은 여행자들이 몰려올것같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그냥 지나치지 않겠지..

 

 

 

 

 

 

 

 

 

 

서서히 밝아지며

하늘까지 멋지지않니..

 

 

 

 

 

 

 

햇살이 비추는 이 꽃밭을 다시 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