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여행~ 가을 가을한 단풍명소 경남 수목원 (11월3일)

 

가을 단풍을 대표하는  미국풍나무 거리에서 추억을 남겨보자.

 

여기도 단풍상황은 별로이다..

하지만 가을색이 너무나 잘 나오는곳...

역시 경남수목원의 대표 단풍포인트이다.

 

 

 

 

 

 

 

빨갛게 물든 단풍과 

바닥을 수놓은 낙엽들이  유혹하는곳...

 

 

 

 

 

단풍나무 아래서면 

가을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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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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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어가니

당신이 더 그리워집니다

잎을 떨구며 피를 말리며

가을은 자꾸 가고

당신이 그리워 마을 앞을 나와

산그늘 내린 동구길

하염없이 바라보다

산그늘도 가버린 강물을 건넙니다

​

내 키를 넘는

마른 풀밭들을 헤치고

강을 건너 강가에 앉아

헌옷에 붙은 풀씨들을

떼어내며

당신 그리워 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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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견디겠어요

아무도 닿지 못할

세상의 외로움이

마른 풀잎 끝처럼

뼈에 스칩니다

​

가을은 자꾸 가고

당신에게 가 닿고 싶은

내 마음은

저문 강물처럼 바삐 흐르지만

나는 물 가버린 물소리처럼

허망하게 빈 산에 남아

억새꽃만 허옇게 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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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고 가을은 가고

당신도 가지만

서리 녹던 내 마음의

당신 자리는

식지 않고 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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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