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간월산 ~간월공룡
월요일 설 연휴 마지막날
영남 알프스 간월산을 다녀갑니다
간월산장~간월재~간월산~간월공룡~간월산장
아주 느리게....
마음이 어수선할땐 왜 여기가 생각나는지..
저 계단을 걷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분다.
볼이 따끔거리고 몸을 가누기가 힘들다...
신불산으로 갈까 했는데 간월산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간월산장에서 출발.
간월산장에서 젤 빠르게 간월재로 갈수있다.
바로 저기 휴게소가 보이네.
예전에 그 산장은 온데간데없고
요렇게 신축건물이 들어서서
놀랬답니다.
만국기도 펄럭이고
상가임대도 나온거보니 얼마되지 않았나봅니다.
화장실도 쌈빡하고
고 옆엔 흡연장소도 있고요~
확바뀐 산장주변
일단 주차장이 넓어 만족합니다.
요런길로 살살 시작합니다.
참 편안해보이지요.
홍류폭포 갈림길입니다
슬쩍보니 폭포는 꽁꽁얼어있어 패스합니다.
계단도 걸어보고
계곡엔 얼음을 뚫고 흐르는 작은 물줄기 소리도 들리고.
바람은 찹찹하니
코끝이 시리정도
한참을 산책하듯 걸어봅니다.
이름모를 산소앞에 멋진 소나무
잠시 차한잔하며 여유도 부려보고요.
요기부터 임도와 험한길
둘중에 선택해서 갑니다.
우리는 험한길로..
간월공룡도 보입니다..
새파란 하늘이 눈이 부시지만 멀리는
미세먼지 가득하고
하얀 구름 하나씩 보이면 참 좋을텐데....
싸래기눈이 살짝 내렷나봅니다.
바위 이끼엔 이슬방울도 꽁꽁 얼어있어
보석이 매달린줄알았네.
험한길택해 후딱 도착했답니다.
저 계단 빛을받아 반짝이고
어서 오라 반겨주는듯하네.
요기서는 모르겠지만 저긴 바람이 엄청세게 붑니다.
휴게소 앞에서니 휘청거립니다.
찰밥에 간단한 반찬
너무 맛나보이지요~
요고먹고 나서면 바람이 그칠라나???
억새 너머로 보이는 저 길이
너무 좋답니다.
저기를 보세요~
바로 달려가고 싶은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붑니다.
간월산으로 올라가는 산객을 댕겨보기도 하고
신불산으로 올라가는 저 계단도 댕겨보고
억새 사이로 반짝이는 저 길
엄청 춥습니다.
표정도 굳어버렸답니다.
포기하고 간월산가자.
그래도 신이났나봅니다.
간월산으로 가는길
자꾸만 내려다보며 아쉬해본다
저 길을 언제나 가볼까.
간월공룡길
줌으로..
조금만 기다려라
간월산 찍고 만나러갈께.
자꾸만 돌아보며...
저 길은 지난번에 걸어온길
군데군데 싸래기 눈이 조금씩 보이기도합니다
천황산 재약산이 훤히보입니다
정상 인증샷
꽁꽁 싸매고 가려보지만....
천황산
가지산방향
정상에선 다들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배내봉에서 올라오는 방향엔
제법 눈이 많아보입니다.
눈사진도 한번 찍어보고요.
다시 하산합니다.
간월재 방향으로
저기 신불공룡도 잘보입니다.
따뜻하면 저기도 가야되고..
멋지게 폼 한번 잡아보는데..
소나무 사이사이 싸래기눈이 모여
새싹같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담아보고
간월공룡으로 하산합니다.
간간히 위험한 구간이 있지만 오늘은
시간도 여유있어 아주 느리게 하산합니다.
일행은 암릉과 로프는 엄청 무서워하는지라...
하산길 배내봉으로가는 라인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기온이 너무 차다보니 카메라 밧데리 빨리 아웃되어
지금부터는 폰사진입니다.
뒤돌아본 간월산
내려다보니 우리가 올라왔던길의 임도가
그대로 보입니다.
첫번째 만나는 로프
힘차게 내려오지요
일행도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계속되는 험난한길
아예 앉아서 갑니다.
절벽 너머로 보이는 임도
저기 헬기가 계속 날아다닙니다.
순찰인지..
계속 계속 밧줄
아슬아슬한 나무 한그루
밧줄은 또 나오고
암릉도 또 나오고
힘은 들어도..
저 쏘세지 쓰임이 많답니다.
폰 터치 끝내줍니다.
장갑 안벗어도 되고..
거의 암릉이 끝나나 싶으면 또 나오고
또 밧줄한번 타고
막 흔들린 사진
최고의 난이도
힘들게 내려오고나서보니
우회하는길이 있었네요...
요걸 마지막으로 힘든구간 끝나고
임도를 만납니다.
여기서고 짤딱막한 밧줄하나 기다리고 있었네.
임도 건너서 숲길을 한참 내려오면 간월산장이 기다립니다.
산장주변
인공 암벽장도 새로이 만들어놓았답니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스릴잇는 암릉구간.
일행은 두번다시 가고싶지않다는데....
담에 천성공룡을 가보자고 했지요 ㅎㅎㅎ
위로겸 집근처에서 진하게 하산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