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장구를 치려는 듯한 꽃


산속의 드러머라고나 할까. 다른 식물에 비해 유난히 꽃자루가 가늘고 길어서

 장구채라는 이름을 얻은 이 식물은 워낙 가늘어서 약한 바람에도 몸을 흔들곤 한다.

 장구채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더욱 가늘게 자라는 것이 바로 가는장구채이다.

가는장구채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라며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약 50㎝이고 잎은 길이가 1.5~3㎝,

폭이 1~1.5㎝로 양끝이 좁고 윗부분이 뾰족하며 마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