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여행~가을과 초겨울의 낭만 서리꽃핀 들 주천생태공원 2부 (11월20일)
♧풍경이 아름다운곳♧/전라도 여행 2024. 11. 25. 22:36
가을과 초겨울의 낭만..불타오르는 붉은 물안개를 만나고 생태공원을 여유롭게 한바퀴돌아본다. 저 건너 둑방에서 새하얀 서리꽃이 부르고흐르는듯 하늘거리는 물안개도 손짓하네. 햇빛이 비추는곳은 서서히 물안개는 사라지지만대신 짙은 단풍이 황홀하기만 하다. 서리앉은 둑을 거니는 여인들은천상의 길을 걷는듯해보이고가을을 보내기 싫은듯애처럽게 매달린 단풍잎들은 멀리서 보니 더 쓸쓸해보이기도 한데... 싸늘한 바람 한자락이라도 불어버리면 다 날아가 버릴듯한 보드라운 서리꽃밭에 앉아 초겨울의 그리움에 몸살을 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