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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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오는길

부네치아에서 가까운 다대포에서~~

갈대도 빨갛게 물드는

저녁노을이 눈부신다..



+ 노을

누군가 삶을 마감하는가 보다
하늘에는 붉은 꽃이 가득하다

열심히 살다가
마지막을 불태우는 목숨
흰 날개의 천사가
손잡고 올라가는 영혼이 있나보다

유난히 찬란한 노을이다.

(서정윤)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조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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