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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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지, 우포늪(생태공원) *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이다. ‘늪’이라고 하면 가장 규모가 큰 우포늪뿐만 아니라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네 개의 늪을 모두 아우른다.

 이 늪지대는 경남 창녕군의 유어·이방·대합면 등 3개면에 걸쳐 있는데,

둘레는 7.5㎞에 전체면적은 2,314,060m²에 이른다. 이곳에 늪지가 처음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억 4,000만 년전이라고 한다.

공룡시대였던 중생기 백악기 당시에 해수면(海水面)이 급격히 상승하고 낙동강 유역의 지반이 내려앉았다.

그러자 이 일대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던 물이 고이게 되면서 곳곳에 늪지와 자연호수가 생겨났고,

 새로 생긴 호수와 늪은 당시 지구의 주인이던 공룡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현재 우포늪 인근의 유어면 세진리에는 그 당시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화석이 남아있다.



우포늪은 아무리 깊어도 사람의 온몸이 잠기는 데가 거의 없다. 장마철에는 수심이 5m에 이르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1~2m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늪의 바닥에는 수천만 년 전부터 숱한 생명체들이 생멸(生滅)을 거듭한 끝에 쌓인 부식층(腐植層)이 두터워서 개펄처럼 발이 푹푹 빠지지도 않는다.

억겁을 세월을 간직한 이 부식층이 있기에 우포늪은 '생태계의 고문서', 또는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고 불린다.




람사르 협약으로 더욱 유명해진 우포늪. 1억 4천만년 전 원시습지이자

, 축구장의 210배. 여의도의 4배인 전체 면적 8.54㎢, 물을 담은 습지 면적 70만 평.

 그 수치만으로도 창녕 우포늪에 대한 여행자의 동경은 시작된다.

국내 최대의 자연늪인 우포늪은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대로,

수많은 생물들의 보금자리이다.

창포, 갈대, 벗풀, 가시연꽃등이 4계절 서로 다른 모습으로 여행자를 반기고,

밑둥을 반쯤 늪아래로 담그고 있는 나무는 이곳이 과연 한국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아마존 원시림에라도 들어선 들한 신비하고 경이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어제보다 많이 포근해진 날씨다.

창녕에 있는 절에 다녀오면서

맑게 개인 우포늪을 여유롭게 거닐어본다.


철새들이 날아드는 우포늪엔 돌아도 돌아도 끝이없이 넓고

볼수록 신비로운 것들이 많아 하루종일 다녀도 심심치는 않은곳이다.







얼어있는 강

수달인줄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뉴트리아였군요.

물오리 한마리도 산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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