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청학동마을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학동에 있는 마을.


인구 100명(1990년조사)이 사는 마을이다. 도인촌이라고도 한다.
지리산 남쪽능선에 우뚝 솟은 봉우리 삼신봉(해발 1,284m)의 남동쪽 기슭

해발고도 800m에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봉우리가

아름답고 청학이 서식하는 뛰어난 경치의 하나로 꼽혀왔으며,

주민 전체가 갱정유도(유교와 불교의 중간)를 믿는다.



일명 일심교라고도 하는 이 신흥종교의 정식 이름은
'시운기화유불선동서학합일대도대명 다경대길유도갱정교화일심
(時運氣和儒佛仙東西學合一大道大明多慶大吉儒道更定敎化一心)'이다.
집단생활을 하는 이들의 집은 옛날 조선의 초가집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의생활도 전통적인 한복차림을 입고 있다.

어린아이 남녀는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길게 땋아 늘어뜨리며,
성인 남자는 갓을 쓰고 도포를 입는다.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마을 서당에 보내는 것도 특이하다.
마을 사람들은 농업 외에 약초·산나물 채취와

양봉·가축 사육 등으로 먹고 살아간다.



































도인촌을 나와 삼성궁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