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부산 능소화 명소 수능엄사...

조금 늦게 찾아온것도 있지만

올해는 능소화가 몇송이밖에 피지 않은것같다..

 

담장밖에 대신 수국이 반겨주는 곳.

 

칸나와 수국.

 

 

 

수능엄사의 명물

능소화 기둥에도 몇송이만 덩그러니 보인다.

 

안쪽 담장을 덮는 능소화는 다 어디로 간것일까~~~

능소화 흐드러지게 피어

그 향기가 주변까지 날아가 향기로운 절집이라는데...

 

 

비구니 스님이 계시는 이곳은 정갈하게 잘가꾸어진 화단에

이름모를 꽃들천국이다.

내년엔 조금 일찍 찿아오면 멋진 절집을 볼수있을것같다.

 

향기로운 절집, 능엄사...

 

능엄사는 부산 하단 낙동강 하구원에서 철새도래지인 을숙도를 지나

 성산동 녹산 산업단지 쪽으로 다리를 건너설 즈음 바위로 된 작은 섬 뒤로 돌아서면

 남해를 바라보며 고즈넉이 앉아있는 절집이다.

 옛날에는 바위산을 돌아서는 작은 길 밖에는 없었으나

 지금은 간신히 차 한 대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길이 절 앞마당까지 나 있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바위벽은 모진 풍파에 시달린 탓에

 여러 형태로 골격이 들어나 있는 앙상한 바위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 절은 이조 말엽에 창건된 사찰로 향림 스님이 1970년대에 주석하며 오늘의 도량을 만들어 놓고,

 문경으로 가서 봉천사를 창건하여 그곳에 주석하고 있으며, 

현재는 성엽 스님이 주지소임을 맡고 있다.

 

 

능엄사가 자리해 있는 이곳 노적봉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남해대전 때 볏가리를 쌓아놓고 조석으로 하얀 횟가루를 뿌려

 군사가 많이 주둔한 것으로 위장하여 왜군이 침범을 하지 못하게 한 역사가 있는 곳이다.

 

 

 

 

 

아가판서스

 

 

 

 

 

 

 

 

 

산신각으로 올라가는길...

여기가 이 절집의 최고의 조망터가 아닐까...

 

이 산 노적봉의 산신을 모셔둔  곳이다.

 

산신각에서 내려다보는 낙동강...

비온뒤라 물이 탁해보이지만 

맑은날 푸른강을 내려다보는 이자리는 어떨지.

 

 

 

 

강너머 보이는 명지 아파트...

이 강은 다대포로 연결된다.

 

절앞에 바로 보이는 강가에도 노란 꽃들이 바람에 날린다.

 

 

 

하늘은 푸르지만 강물이 비온뒤라...

 

 

능소화대신 접시꽃이 대웅전을 바라보고있다...

 

 

 

강가에도 보랏빛 예쁜 아가판서스 피어있고

정성들여 가꾼 꽃들이 장마에 잘 견뎌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