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밥풀
북반구 온대지방의 곳곳에서 자라고 있다. 잎은 마주나며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는데, 꽃차례는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서 만들어진다.
이 꽃차례 밑에는 잎처럼 생긴 포(苞)가 몇 장 달리며, 포 아래쪽에는 가시 같은 돌기들이 나 있다.
꽃은 통꽃이나, 꽃부리가 위아래 2갈래로 갈라졌으며 납작하다.
한국에는 꽃며느리밥풀(M. roseum)과 애기며느리밥풀(M. japonicum) 2종이 자란다.
모두 1년생초로 산과 들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꽃며느리밥풀은 포가 푸른색이며 가시의 수가 적으나, 애기며느리밥풀은 포가 붉은색이고 가시의 수가 많다.
이들 중에서 알며느리밥풀(M. roseum var. ovalifolium)은 2갈래로 나뉜 꽃부리 아래쪽에 밥풀처럼 생긴 동그란 무늬가 있다
시어머니 학대에 못이겨
입에 밥알을 물고 죽어간 며느리의
무덤가에 피었다 해서 며느리 밥풀이란
이름이 붙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