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경남 고성 문수암은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과 함께 남해안의 3대 절경중의 하나로 꼽히는 암자다.

 

문수암은 경남 고성 청량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암자로 신라 688년 의상조사가 구도행각 중 청량산

노승으로부터 현몽을 얻어 걸인으로 화현한 문수. 보현 두 보살님의 인도로 지은 암자라 전해진다.

문수암은 수도 도량으로서 많은 고승들을 배출했고 산세가 수려해 삼국시대부터 해동의 명승지로 유명했다

 

문수암의 유래에는 재미있는 설화가 있다.

의상조사가 남해 보광산(남해 금산)으로 기도하러 가던 길에 상리면 무선리 어느 촌락에서 유숙하게

되었는데 비몽사몽간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내일 아침에 걸인을 따라서 보광산보다 무이산을 먼저 가보라'하고

홀연히 사라져 잠을 깨니 꿈이었다 한다. 날이 밝았는데

과연 한 걸인이 나타나, 급히 밥상을 갖다주며 청랑산(무이산)의 주소를 물었더니

'청량산(무이산)에 간다' 하기에 함께 동행하게 됐다.

의상조사가 걸인을 따라 청량산 중턱에 오르니 눈앞에 수많은 섬들이 떠있고,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에 웅장한 다섯 개의 바위가 오대를 형성하고 있어 마치 오대산의 중대를 연상케 했다.

이때 그 걸인이 중대를 가리키며 '저곳이 내 침소다'라고 말하자 한 걸인이 또 나타났으며 두 걸인은

서로 손을 잡고는 바위 틈새로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의상조사가 석벽사이를 보니, 석벽 사이에는 천연적인 문수보살상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홀연히 꿈속의 노승이 관세음보살이고

두 걸인이 문수와 보현 보살임을 깨달았다.

의상조사는 이 산을 두루 살펴보고는 '이곳은 족히 사자를 길들일 만한 곳이며 이곳이야말로 산수 수도장이다'라고 예찬하고

문수단을 모아서 문수암을 세우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데 지금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의 문수상이 뚜렸이 나타나 보인다.

문수보살은 석각이고, 관세음보살상은 두자 일곱치 크기의 목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수암에서 보이는 다도해의 절경

 

  작은 연못에도 동전을 던지며 기도를 합니다.

 

 

 바구니 옆에보면 발의 위치가 그려져 있고 

그 자리에서서 앞을 쳐다보면 문수보살을 친견할수 있다던데

나는 도저히 보이지가 않네~~

 

 바위에 글자만 보이고...

 

 동전도 붙여놓았건만...

 

 문수암에서 바라본 약사전의 약사여래불

 

 

 

 

 돌옷과 돌삿갓을 쓴 나무 부처님

 

 화단에 핀 꽃위로 무당벌레가 다닥...

 

          약사전(藥師殿)           


병든 사람과 생명들을 고치고자 하는 원력을 세운 부처님이 약사여래요

이 분을 모신 전각이 약사전입니다.

 

 

 약사전에서 바라본 문수암

 

                     약사여래불상

 

 

 

 

 

  약사전에서 바라본 바다..

               지붕엔 용이 여의주를 물고있는 모습입니다.

 

 

   여긴 보현암 입구..

 

 보현암의 작은 연못에 비치는 암자의 그림자.

 

 

 

 

 보현사의 불상은 밖으로 나와있습니다.

 

 

버찌가 앵두만큼이나 커서 앵두인줄 알았는데..

 

 

 사천 선진리성 입구

 

 

 

 

 

 선진리성에서 보이는 쪽으로 넘어가는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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