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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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을 꼭 미술관에서만 봐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숲 속을 산책하며 예술작품을 볼 수도 있다.

 안양예술공원에서는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숲 속으로 빨려들어 가듯 예술작품을 관람을 할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은 공공미술이다. 

공공미술은 대중과 소통하는 미술을 뜻한다.

 곳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작가들의 이채로운 작품은 아이와 대화하며 하루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산길을 오르고 내려야 하는 안양예술공원 코스는 편한 신발이 필수다. 

  숲길을 오가며 공공미술과 만난다. 

개방된 장소에 모두가 즐길 만한 작품을 설치하는 작업이 공공미술이다. 

공공미술 작품은 작가가 만들지만 대중이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예술공원 앞 인공폭포가 멋집니다.



햇살에 무지개까지 뜨니 

환상적이지요 



삼성천을 건널때는 

조형물에서 부서지는 금가루도 뿌려니..ㅎㅎ



저 속에 들어가고 싶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는 2005년에 시작됐다.

 쇠락한 주변 환경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었다. 시간이 흘러 이제 작품은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감상의 시작은 대개 '안양예술파빌리온'부터지만, 굳이 정해진 순서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 

시작과 끝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도 공공미술 관람의 장점이다.



예페 하인의 〈거울 미로〉

 원형의 거울 기둥 114개를 미로로 만들어 설치했다. 

거울이 거울을 비추거나, 그 안에 다시 관람자가 보이는 모습이 묘하다. 

숲 속에 설치한 미로 안에 서면 다시 갇히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거울로 미로를 표현한 신기한 작품에 아이는 호기심을 드러낸다.




숲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볼프강 빈터와 베르트홀트 회르벨트 작가의 〈안양상자집-사라진(탑)에 대한 헌정〉이 나온다. 

음료 박스를 재활용해 곡면의 집을 만들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빛이 상자를 통과해 내부를 비추는 신비로운 모습도 볼 수 있다.




숲길을 걷다보면 땅에 묻힌 것 같은 거대한 기와지붕 모양의 작품을 발견한다. 

이승택 작가의 〈용의 꼬리〉다. 작가는 작품이 설치된 삼성산을 큰 용으로 간주했다.

 그리고 작품은 용의 꼬리에 해당하는 셈이다. 

작품에 쓰인 1500여 장의 기와는 용의 비늘을 연상케 한다





숲길이 조금씩 가팔라진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 때 삼성산의 등고선을 떠오르게 하는 MVRDV의 〈전망대〉가 나온다.

 나선형의 작품에 오르면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에서 고개를 들어 〈전망대〉를 올려다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 든다. 

〈전망대〉는 전시나 공연 장소로도 활용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인공폭포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수있는 예술공원

색다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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