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매년 여름이면 "황강 레포츠 축제"가 열리고 

"옐로우 리버비치"가 개장하는곳.


옐로우 리버비치

일상을 떠나 자연 속에서 Exciting하게 Healing하자!
경남 합천 황강 일대에 위치한 옐로우리버비치는 은빛모래백사장이 빛나는 청청지역 황강에

다양한 수상 레포츠와 수상기구를 마련하여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수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자연 친화적 워터파크이다.

블롭점프, 플라잉슬라이드, 워터볼 등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전 세계 이색 스포츠프로그램을 경험 할 수 있는 신개념 워터파크이다.

2015년 처음 선보여 작년 한해 약1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올해는 2016년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되었답니다.

정양늪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레포츠공원

여기를 지나가다 얼핏 해수욕장같은 느김낌이 든다.

서리가 내려앉은 모래톱이 인상적이다.

스멀거리며 올라오는 물안개가와 고요히 흐르는 강물이 너무 맑아

금방이라도 뛰어들어가고 싶은생각도 들고..

강건너에보이는

함벽루와 연호사입니다.

저기는 담에 다시 탐방해봐야겠어요~



합천 함벽루

 

천 8경중 제5경인 함벽루(涵碧樓)는  읍중심가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는 이름난 정자다.

고려 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해지는 이 정자(현재 건물은 조서시대에 다시지은 건물임)

합천시내를 가로 지르는 황강변에 지리잡고있다.

정자 지붕의 낙수가 강에 떨어진다고 할 정도며, 앞으로는 넓고 푸른 황강이 끝없이 펼쳐져있고,

뒤로는아담하고 야트막한 황우산이 둘러싸고있는, 그야말로 산좋고 물좋은 곳에 우뚝서있는 정자다.

정자에 올라서면 황강의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가슴을 탁트이게 할 정도로 멋진 곳이다.

그래서 정자 이름을 涵碧樓라 했는지 모른다.

정자 안에는수많은 시인 묵객이 다녀간 흔적과  이황, 조식 등 조선시대 유명 선비들의 글들이 남아있고

정자 뒤 암벽에는 涵碧樓라는 송시열의글씨가 깊게 새겨있기도 하다.

정자옆에는 연호사烟湖寺라는 전통 사찰이  처마가 맞다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있다.


함벽루가 있는 뒷산은 대야성의 옛터로 죽죽장군의 충절이 어린 곳이기도 하다.


함벽루 뒤편에는 연호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절의 사연에도 눈물겨운 역사가 있다.

서기 640년 이곳 대야성에서는 신라와 백제의 사활을 건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

백제군이 대야성을 대대적으로 공격을 하자 신라군의 장수인 김품석(김춘추의 사위) 이

처자와 함께 자결하고 죽죽장군은 끝까지 싸우다 장렬히 전사 하였다고 한다.

이 전투에서 사망한 김춘추의 딸과 2000 여명의 신라군사들의

영혼을 위로 하기 위하여 세운 절이 연호사라 한다.






역사가있는 누각과 사찰도 물안개피어오르는

황강을 굽어보고있는것같다.






작은 웅덩이에도 물안개는 피어오르고


햇빛밭은 서리에는 작은 보케도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아침 풍경입니다.

마음이 고요해지기도하고.



자잘한 모래톱도 바닷가 백사장같은 그림.

저 교각

밑엔 엄청난 물안개가 밀려옵니다.

가까이 가고싶은데..





흐르는듯

고여있는듯

세상도 이렇게 조용히 흘러가면 얼마나 좋을지.


반영도 너무 깨끗하다.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왜이리 쓸쓸해보일까?

한여름 그 뜨겁던 열기가 이젠 이렇게 조용하고 쓸쓸한 황강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내년엔 또 얼마나 많은 여행자들이 다녀갈지.

이 겨울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황강엔 내가 또  얼마나 자주 다녀갈지.


이렇게 조용한 풍경이 좋다.





큰 낙엽 한장도 여길 떠나기 싫어 이렇게  화석처럼 버티고 있나보다.




다시올날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 여기 내려놓고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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