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가는길 삼계리계곡
삼계리계곡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경남의 언양을 잇는 도로를 따라 펼쳐진 삼계리계곡은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이다.
배너미, 생금비리, 개살피라는 세 계곡으로 이뤄져 삼계계곡으로 불린다.
도로가에서 언뜻 보기에는 여느 계곡과 다름없는 듯하지만 도로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계곡 좌우에 늘어선 갖가지 형태의 바위, 그 앞을 완전히 덮고 있는 울창한 숲,
해발 1240m의 가지산에서 발원하는 계곡물은 산자락 곳곳에서 흘러드는 물과 합쳐 급류와 폭포를 이룬다.
가을이 완전히 우리곁에와서 잠시동안 머물다
곧 떠날것같은날.
인생의 황혼기와 같은 모든것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이다.
지금을 즐기자.
운문사 다녀오면서 삼계리 계곡에서...
올 가을 최고의 단풍을 만납니다.
이보다 더좋을수는 없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듯...

차를타고 가다가 이 풍경을 보고는 그냥 지나갈수없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햇살이다.


가을 갈대가 오라고 손짓하네.

갈대숲을지나 캠핑자들이 늘어선 삼계리계곡에서의
아름다운 단풍에 빠져 집가는것도 잊어버린다.



반영된 하늘이 푸르디 푸르건만..



추색의 향연은 계속된다.










여름이 지난 캠핑장은 조용하니 참좋다.
단풍구경은 산으로 다 갔는지 계곡엔
간간히 여행자 몇명만이 보인다.

산은 이미 불타오르고..
내려서 산을보고싶은데 뒤따라 오는 차들은 무엇이 그리 바쁜지
쌩쌩 달리기만 한다.

계곡을 내려서니 온통 단풍으로 뒤덮힌듯.
며칠전 쇠점골에서 본 단풍은 비교할수가 없다.

수량도 풍부하고 적당한 폭포도 있고,,,
복장불량으로 삼각대 없이 내려온걸 후회해본다.




가끔보이는 여행자들의 탄성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 계곡에서
어떤 근심이 생각이나 날까...

모든걸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다.



가을과 동화되어 나도 가을이고싶다.




낙엽이 깔린 바닥인지 물위인지 구분도 안된다.



반영된계곡이 더 좋다.
시간이 아쉽다...



삼각대의 필요성을 느낀다.



너무나 아름다운 계곡에서
잠시나마 세상일을 잊어버리고 싶다.


여기에 정말 빠져버릴것같은 충동도 느껴본다.






장노출이 필요한 폭포


여기도...





깊이 들어갈수록 더 헤어나기가 힘들다.





쌩쌩한 낙엽들이 색색이 서로를
뽐내듯.

이렇게 아름답게 흩어져있다.


계곡따라 얼마나 들어갔는지
주위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도 않는다
오로지 혼자만의 공간이다.


작은 폭포의 물소리만 들리는 한적한 계곡이다.


제법큰 소가 있는 폭포에서 삼각대 가지러 가기로 결정,,,
얼마만큼 돌아갔다 와야될까~~~
무조건 가는거다.




다시 돌아왔지요...
장노출로 다시한번..
필터도 있어야겠네..







나름 열심 열심..




자동으로 돌아가고있는 낙엽들,,
별다른 기술도 필요없다.
알아서 돌아가니까..ㅎㅎ


좀더 긴 시간..

군데 군데 물돌이중이다.



요재미에 더 많은 시간이 지나간것같다,





적당한 수량과 아름답게 흩어진 낙엽
작은 폭포들이 줄지어있는 삼계계곡
가을이 끝나기전 다시 올까??

해가진지 한참이나 지났지만 시간이 아쉬운 단풍놀이에 마음까지
물드는 주말이다,
아직 조금남은 가을을 좀더 느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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