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의 새벽

우포늪의 일출과 물안개를 보려

새벽일찍 왓건만....

일출 포인트에선 늦게까지 이모습이다.

옆 나무가지에 걸린 거미만 열심히 찍어댄다.

소목나루터로 자리를 옮겨도 마찬가지.

안개 자욱히 깔려

시야가 흐리지만

분위기는 있어보인다.

제방쪽으로 이동

아침이슬에 처져버린 거미줄

구슬을 꿰어놓은듯..

수크령의 이쁜 모습

제방쪽에본 모습입니다.

하늘이 보일락 말락

갈대숲길에도 안개가 자욱하다.

그길따라 한참을 걸어본다.

억새에 걸린 거미줄인지

거미줄에 걸린 억새인지.

아침 이슬길에서 한참을 놉니다.

다시 돌아오는길

햇살이 조금씩 보인다.

거미 한마리가 열심히 집을

만들기 시작하는가보다.

박주가리 씨방이 터졌는지.

도깨비 바늘에도 거미줄이.

하늘은 파란데

아직 해는 보이지않고

안개는여전하다.

다시 소목 나루터로.

햇살이 서서히 비추기 시작합니다.

물안개가 간간히 보이지만

금방 사라져버린다.

이젠 산도 조금씩 보이기도합니다.

순식간에 안개도 걷히고

고요한 우포늪의 아침은 지나가 버립니다.

일출은 못보았지만
새벽 분위도 나름 괜찮네요.

 

진해 내수면으로 갑니다.

가을의 우포늪: http://blog.daum.net/b8548741/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