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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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다니는  절의

스님 안내로 밀양의 아름다운 찻집을 다녀왔다.

정갈한 음식과

분위기 있는 주인장의 미소가 아름다운곳...

시와 노래와 향기로운 차와함께 흐린 일욜 하루를 보냅니다.

 

원래의  "알  수  없는  세상"은  창원시  동면  본포리  본포나루에  있었다.

낙동강  700리에  남아  있던  유일한  나루터였다.

원래의  나루터  주막은  1965년  낙동강  홍수때  유실되었고  그  해  8월에 

다시  지어졌다.

2000년경에  장윤정  시인이  경영해  오면서  주위  시인  등  문인들의  사랑방이  되었다.

그러다가  2008년경에  무허가  건물로  철거되었다.

당시  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문인등  1만여명의  탄원이  있었으나   무허가  건물임이

빌미가  되어  끝내  철거되고  말았다.

그로서  마지막  남아  있던  낙동강가의  나루터  옛  주막집이  되고  말았다.

시인은  영업이  아닌  자신의  거처를  물색하던  중  2008년경에  밀양시  초동면  검암리에

있는  離宮臺  밑에  자리를  잡았다.

 

이궁대는  알려진대로  신라의  對  伽耶  최전방  사령부  및  임금의  행재소이고,

이궁대  밑의  선착장은  서기  532년에  가야의  仇衡王이  그의  비와  세  왕자  즉  奴宗, 武德, 武力

(김유신의  할아버지) 등을  거느리고  많은  재보와  함께  나라를  들어  신라  법흥왕에게  항복하기  위해

하선한  곳이고  신라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하남읍  파서리에  定南亭을  세웠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곳은   아주  흥미있고  슬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한  곳이다.

1932년에  朴秀憲이  지은  密州誌, 1936년에  安秉禧가  편찬한  密州徵信錄에는  당시  불려졌던 

노래  한곡이  실려  있다.

 

駕洛山川愁黛色      나라가  없어진  가락의  산천은  근심어린  안개  속에  잠겨  있는데

仇衡何忍舞靈山      구해는  어찌  차마  영산곡에  맞춰  춤추고  있는가

 

시인은  집을  지으면서  가급적  주위를  훼손하지  않으려  하였다.

집을  낮게  짓고  텃밭도  다듬지  않았다.

내부의  창을  두  면으로  내었으나  그  창조차도  낮게  만들어  큰  낙동강을  한  눈에  다

볼  수는  없다.

그것은  아마도  시인의  낮은  자세,  겸손한  마음이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벽면  곳곳에는  본포나루에서의  흔적을  많이  옮겨  놓았다.

본포나루는  아니지만  아직도  그  곳에서의  정을  다  떼어  놓지는  못한  것같다.

방안  곳곳에는  시인의  예술적  정취와  자연과  하나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잘  녹아  있다.

무엇보다  시인의  해맑은  웃음과  푸근한  마음씨가  너무나  좋다.

가끔씩  스스로  기타를  치면서  부르는  동요는  거의  자연에  가깝다.

한번씩  알  수  없는  세상을  다녀  오면  자연과  더욱  가까와지는  것   같아  참  좋다.

 

알  수  없는  세상  바로  밑에는  낙동강에서의  落照가  가장  보기  좋다는  曲江亭  八門閣이  있다.

(퍼온글.....)





이궁대는 신라 왕이 낙동강 전선을 돌파하여 서진하면서

가야를 병합하는 전초기지로서 신라군과 가야군이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한 곳으로 추정되며

신라군의 군사요충지인 파서막이 이궁대에서 3k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이궁대에서 서쪽으로 바라보면 낙동강 건너 광할한 김해평야 및 창원평야가 펼처지며

신라의 군사들은 노도와 같이 서진하여

지리산을 우회하고, 섬진강을 건너 백제땅까지 병탄하는 전진기지였고

평화시에는 신라왕이 낙동강을 굽어보며 유희를 하였던 이궁이었습니다.


































곡강정은 조선중종때 반정공신 성산군(星山君) 이식(李軾)의 사패지(賜牌地: 국가나 왕실에 공을 세운 신하들에게 특별히 하사한 토지)에

 건축한 건물로 밀양시 초동면 검암리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후기인 19세기초에 중건되어 특징적인 평면구성과 입지적 특성 및 건축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밀양수산다리를 건너 부곡온천 방향으로 가다보면  밀양농산물공판장 바로 앞에 곡강정이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서 있다.

 여기서 죄회전 해서 들어가면 낙동강변에 곡강정이 나온다.

















집에 가는길 주남 저수지 들러

잠시 걷다가  다육이 몇개 구입합니다.

벌써 꽃이 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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