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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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단풍명소를 찾아 먼길을 나섰다.

긴 시간을 차타고 이동하고 복잡한 서울 시내를 거쳐 찾아온 궁궐나들이..

조금 이른듯한 단풍이지만

강렬한 가을햇살이 눈부신 하루를 열어준다.



지도

광화문에서 집회가 열려 흥례문에서 출발 경복궁을 지나 국립민속박물관을 통과

북촌한옥마을길을 걸어서 창덕궁 창경궁까지 갑니다.


경복궁

사적 제117호. 조선의 정궁으로 정연한 배치체계를 갖춘 궁궐로 북궐이라고도 한다.

 이성계가 한양을 도읍으로 삼으면서 건설한 것으로 〈시경〉의 ‘왕조의 큰 복을 빈다’는 의미를 따 이름을 지었다.

 5대 궁궐 중 가장 먼저 지어졌으나 임금이 거주한 기간은 길지 않다.
궁궐 내부는 정문인 광화문으로부터 홍례문과 근정문과 향오문을 일직선 상에 배치했다.

이 사이 공간은 정사를 보고 의식을 행하는 업무공간이다.

향오문 뒤에는 제반시설이 자리한 후원이 자리잡고 있다.
여러 차례 화제 피해를 겪어 이에 대한 복구가 거듭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원래 건물을 해체하는 등 본래 모습을 잃었으나 1996년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면서 일부가 복구되었다.

현재 다양한 국보·보물급 건축물과 석조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흥례문 광장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있네요.

타이밍이 맞아 잠시 구경하고 갑니다.








흥례문(興禮門)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근정전의 정문인 근정문 사이에 있는 중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 목조 건물이다. 원래는 1426년(세종 8년)에 집현전에서

‘예(禮)를 널리 편다’는 뜻의 홍례문(弘禮門)으로 이름을 지어올렸는데,

1867년(고종 4년)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청나라 고종 건륭제의 휘 홍력(弘曆)을 피하여 지금의 흥례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근정문


보물 제812호. 경복궁 근정문은 좌우에 행각이 둘러싸고 있는 근정전의 남문으로,

 1395년(태조 4) 경복궁과 함께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불에 타 버려 1867년(고종 4)에 경복궁을 다시 지으면서 복원되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소재 경복궁 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勤政殿) 바로 앞 남쪽에 위치하여 정전으로 향하는 주출입문의 구실을 하였으며,

 행각(行閣)은 문의 좌우에서 직각으로 꺾여 정전 건물을 장방형으로 둘러싸고 있었다.

 이 문의 남쪽에는 금천교(錦川橋), 홍례문(弘禮門), 그리고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光化門)이 일직선상에 놓여 있었다.


근정전

경복궁은 한양에 도읍을 정한 후 가장 먼저 세워진 궁궐이다.

 1394년(태조 3) 12월 공사가 시작되어 이듬해 9월 중요한 전각의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를 총지휘한 인물은 정도전으로, 그는 태조의 명으로 궁궐의 이름과 여러 건물의 이름을 직접 짓기도 하였다.


'경복' 은 임금과 그 자손이 태평 시대를 열고 백성이 함께 복을 누린다는 의미로 유교 경전이“시경”에서 따온 것이다.


경복궁의 여러 건물 중 가장 웅대하고 중요한 건물을 꼽으라면 당연히 근정전이다.

'임금이 부지런히 정사를 보는 곳'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근정전과

 그 앞의 품계석이 세워진 뜰은 국왕이 정기적으로 신하들을 모아 놓고 조회를 하던 장소이자, 국가의 중요한 행사와 의식이 벌어지는 장소이다.



궁의 기와지붕에 꼭있는 잡상입니다.

잡상장식기와의 종류의 하나로, 기와지붕의 추녀마루 위에 있는 흙 인형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잡상은 중국 송나라에서 전래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성행한 조선시대부터 설치되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잡상은 당시 나무로 지은 목조 건물의 화재를 예방하고

                                                                                                  액을 막아주는 주술적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근정전앞에서 내려다본 근정문

주말이라 엄청난 관광객이 몰렸답니다.

외국관광객들도 많이 보이지요~


광장 양쪽으로 보면 품석이라고 있습니다.

품계석(品階石)이라고도 한다.

덕수궁의 중화전(中和殿)과 창덕궁의 인정전(仁政殿) 등의 전각계단을 중심으로

동편·서편에 건물로부터 가까운 곳에서 먼곳으로 정1품∼종9품의 품계를 새겨 차례로 세웠다


 상참 등의 조회를 할 때 백관들은 그 품계에 따라 품석 앞에 정렬하였다.

국왕이 참석하거나 국왕에의 하례를 위한 조참·상참·정지(正至)와 국왕탄일 조하(朝賀), 명제(明帝)

청제(淸帝)를 위한 정지·성절 때에 중국의 궁궐 쪽을 바라보고 예를 행하는 망궐행례(望闕行禮) 등

 때에 정1품∼종9품의 관원이 품계에 따라

 문반은 동편 품계석 옆에,

 무반은 서편 품계석 옆에 각각 2열로 정렬하여 위 행사의 의식을 행하였다고 하네요.



근정전내부

건물 외부는  2층으로 되어 있으나 건물 내부는 아래,위층 구분 없이 트여 있어 넓고 높다.  


천정에는

왕권을 상징하는 두 마리의 칠조 황룡이 천정에 돋을새김되어 있었는데

발톱이 일곱 개인 용이라서 칠조룡이라고 한답니다.

근정전 정문에서는 잘보이지않고 동문에서 보면 잘보인답니다.

한가운데  어좌가 보이고 어좌의 배경인 '일월오봉병'이 뒤에 펼쳐져 있다.

일월오봉병은 임긍의 권세를 상징하며 하늘에 걸려 있는 붉은 해와 흰 달,

다섯 봉우리의 산, 폭포, 소나무, 그리고 파도와 출렁이는 물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동문에서 보니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네요.


바로앞에는 청나라에서 선물받았다는 칠보대향로랍니다.



사정문을 지나면


 임금님이 평소 업무를 보는 사정전이 있는데

관광객이 너무 많아 통과합니다.

강녕전

왕과 그 식구들이 기거하는 공간인 강녕전앞에서..


 양의문 너머로 교태전이 보인다.

양의(兩儀)’란 본래 ‘양과 음’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유래해 ‘하늘과 땅’

 ‘남자와 여자’의 뜻도 지닌다. 『주역』 「계사상전」에서 양의라는 말의 전거를 찾을 수 있다.

“역(易)에 태극(太極)이 있으니, 태극이 양의(兩儀)를 낳고 양의가 사상(四象) 2)을 낳고

사상이 팔괘(八卦)를 낳으니, 팔괘가 길흉(吉凶)을 정하고 길흉이 큰 사업(事業)을 낳는다.”<원전 8>고 했다. 『본의(本義)』3)에서는 “양의(兩儀)는 처음 한 획을 그어 음양을 나눈 것이다.”<원전 9>라고 풀이했다.



교태전은

경복궁에 있는 조선 시대 왕비의 침전이다. 다른말로 중궁전으로도 불렀다.

교태전을지나 경복궁울 빠져나갑니다.



경복궁을 지나 국립민속박물관으로 가는길입니다.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도 잠시 즐기지요.



후문매표소를 나갑니다.


국립민속박물관 통과후

북촌거리를 걸어서

창덕궁도착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입니다,

창덕궁은 자유관광이지만

후원은 시간별로 예약해서 해설사와

꼭 동행을 해야합니다.

창덕궁 후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매시간 입장할수있답니다.

돈화문 회화나무

옛날 주나라 때 외조(外朝: 조정관료들이 집무하는 관청이 배치되는 구역)에 회화나무 세 그루를 심고

 3공(조선의 3정승에 해당)이 마주앉아 정사를 논했다고 하는 예에 따른 것이다.

 창경궁과 창덕궁의 옛 모습을 담은 ‘동궐도’에도 나와 있으며 나이는 약 300년쯤으로 별명은 학자수(Scholar tree)다.




창덕궁은 조선왕조 제3대 태종 5년(1405)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이며 창건시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 편전인 선정전, 침전인 희정당,
대조전 등 중요 전각이 완성되었다. 그 뒤 태종 12년(1412)에는 돈화문이
건립 되었고 세조 9년(1463)에는 약 6만2천 평이던 후원을 넓혀 15만여 평의 규모로 궁의 경역을 크게 확장하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40년(1607)에 중건하기 시작하여 광해군 5년(1613)에 공사가 끝났으나 다시 1623년의 인조반정때 인정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었다가 인조 25년(1647)에 복구되었다. 그 후에도
여러 번 화재가 있었으며, 1917년에 대조전과 희정당 일곽이 소실되어
1920년에 경복궁의 교태전·강녕전 등 많은 건물을 철거하여 창덕궁으로 이건하였다.

창덕궁은 1610년 광해군 때 정궁으로 사용한 후 부터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까지 258년 동안
역대 제왕이 정사를 보살펴 온 법궁이었다. 창덕궁 안에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문인 돈화문, 신하들의
하례식이나 외국사신의 접견장소로 쓰이던 인정전, 국가의 정사를 논하던 선정전 등의 치조공간이 있으며,
왕과 왕후 및 왕가 일족이 거처하는 희정당, 대조전 등의 침전공간 외에 연회, 산책, 학문을 할 수 있는 매우
넓은 공간을 후원으로 조성하였다.      

단풍이 조금 이른듯하지만

곱게 물들어가는 색이 이뿌지요.


따스한 햇살아래 여유로운 모습이다.

왕후가 거니는길을 체험할수있도록 만들어놓았네요

인정문이 보이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낄수있도록 만들어놓은길에서..

창덕궁 후원입장전 해설사에게 설명을 듣는중입니다.

여행주간이라 인원을 늘려서 입장하고 할인도 해주네요~


창덕궁은 1997년 12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 세계 유산위원회에서

 수원 화성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창덕궁 후원은 태종 때 만들어진 것으로 임금을 비롯한 왕족들이 휴식하던 곳이다.

 후원은 북원(北苑), 금원(禁苑)이라고도 불렀으며, 고종 이후 비원(秘苑)으로 불렀다.

낮은 야산과 골짜기에 원래 자연 그대로 모습을 간직한 채 꼭 필요한 곳에만 사람의 손을 댄 우리나라의 으뜸가는 정원이다.

부용정과 부용지, 주합루와 어수문, 영화당, 불로문, 애련정, 연경당 등을 비롯한 수많은 정자와 샘들이 곳곳에 있다.

 특히 가을 날 단풍 들 때와 낙엽질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부용지의 반영입니다.

부용지는 창덕궁 후원에 있는 사각형의 연못.

 못 가운데 지름 9미터의 원형 섬이 조성되어 있으며, 물은 지하에서 솟아 나온다.

비가 올 때는 서쪽 계곡의 물이 용두(龍頭)의 입을 통하여 들어오게 되어 있다.


부용지의 반영이 발길을 잡습니다.


영화당


어수문과 서향각 주합루



어수문(魚水門)과 주합루(宙合樓)

                                                                                  주합루는 정조 원년(1776)에 창건된 2층의 누각건물이다.

                                                                     아래층에는 왕실 직속 기관인 규장각(奎章閣)을 위층에는 누마루를 조성했다.

                                                규장각은 정조의  개혁정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개발과 이를 위한 도서 수집 및 연구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정조는 세손시절부터 정적들로부터 끊임없는 질시와 위협에 시달렸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학문연구와 심신 단련에 힘을 써 위대한 계몽군주가 될 수 있었다.

                                                            주합루로 오르는 길에는 작은 어수문(魚水門)이 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다."는

                                                 격언과 같이 통치자들은 항상 백성을 생각하라는 교훈이 담겨진 문으로, 정조의 민본적인 정치 철학을 보여준다.






애련지로 이동합니다.

수백년 묵은 단풍나무 숲에 둘러쌓인 애련지(愛蓮池)와 애련정(愛蓮亭)

 애련지는 조선시대 숙종18년(1692년)에 만들어진 연못과 정자로,

숙종은 애련정기(愛蓮亭記)에서 <연꽃은 더러운 곳에 있으면서도 변하지 않고 우뚝 서서

 치우치지 아니하며 지조가 굳고, 맑고 깨끗하여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에 이러한 연꽃을 사랑하여

 새 정자의 이름을 애련정이라 지었다>고 전해지며,

 애련(愛蓮)이라는 명칭은 송나라 유학자 주돈이의 시 애련설(愛蓮設)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붉게물든 단풍 반영이면 얼마나 이쁠까요~




반영된 소나무숲도 웅장합니다.


뒤집어도 헷갈림.








아쉬운 단풍이지만 이런 고요한 반영의 풍경도 끝내주지요~

거꾸로 보는 세상




연경당과  선향제



햇살이 스며드는 비밀의 정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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