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 수원지의 가을
가을이 저물어가는 아침
비온뒤라 깨끗하고 바람도 조용하고 날씨도 포근하다.
봉암수원지의 반영이 멋지게 나올것같은 예감.
수원지 슈퍼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철 지난 루드베카아가 서글프게 고개 숙이고.
그나마 싱싱한것도 몇송이 보인지만
곧 추워질텐데 걱정이다.
낙엽은 쓸쓸히 바닥을 덮어놓고.
작살은 열매를 아직 매달고 있는데.
따뜻한 날씨에 동백은 활짝 피어있다.
단풍은 다떨어지고 앙상한 나무만 남아
마음을 쓸쓸하게 합니다..
둘레길 가는길도 전부 레드카펫같다.
마지막 남은 단풍이 가지를 힘들게 붙들고 있는듯...
수원지 바로밑의 분수와 정자
이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여기가 나옵니다.
팔용산 방향에서 본 모습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봅니다.
1.5km
바람이 살랑살랑 기분은 좋은데 반영은 될려나.....
아침 햇살이 저수지에 비춰 보석을 뿌려놓은듯 빛납니다.
그 모습에 눈이 부십니다,
여기는 무더기로 뿌어놓았네요...
이렇게 윤슬이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새벽에 왔으면 아마 물안개를 볼수있었을지도..
일렁거리는 믈결때문에 더 반짝여 보입니다.
건너편 모습도 당겨보고..
셀카놀이도 하며 기분전환중..
반영 포인트에 왔습니다.
물결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데
한참을 기다려봅니다.
돌탑을 지나고
거북선도 지나고.
조금씩 잔잔해지는데..
반영된 하늘도 마음에 듭니다.
물오리들은 다 어데갔을까요???
여전히 믈결은 계속되고...
기다려봐도 바람은 여전하고,,
저 건너편은 조금 나아보인다.
저수지로 내려앉은 구름.
운호교입니다
돌탑과 다리도 흔들리도.
내 마음도 흔들리고....
지나온길을 뒤돌아봐도 흔들리고...
오리들이 저집에 다들어갔나..
잔잔해졌다가
흔들렸다가..
잎들은 다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웰빙광장입니다.
중간지점
월명교가 보입니다
월명교와 한그루의 나무가 반영된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바람이 조금만 더 잔잔해주면 좋겠는데..
뒤집어봐도 멋집니다.
낙엽까지 매달려있는것같기도 하고..
거꾸로 본 하늘이 물감을 칠한듯.
아름답게 반영된 월명교
뒤집어보고 바로보고 한참을 놉니다.
거꾸로 보고
반대로 돌려도 보고....
저 건너 반대편도 당겨보고,
봉수정입니다.
자꾸만 불어오는 바람
물결은 여전합니다.
봉수정과 한쌍의 돌탑이 흔들립니다.
팔용산이 보입니다.
당겨본 상사바위.
물속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들.
거의 한바퀴 다돌았네요.
다시 보이는제방
둘레길따라 내려옵니다,
길가에 떨어진 안타까운 단풍을 보며
올 가을 마지막 단풍보러 젤 늦게까지
단풍을 볼수있는곳
내수면 생태공원으로 갑니다.
겨울의 봉암수원지 : http://blog.daum.net/b8548741/1720
봉암수원지를 안은 팔용산:http://blog.daum.net/b8548741/1662
창원 팔용산 돌탑: http://blog.daum.net/b8548741/1660
팔용산 산행후 봉암 수원지: http://blog.daum.net/b8548741/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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